zzz 특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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벽난로 옆에서 이렇게도 자고 저렇게도 자는 딸기여사. 요즘 다리도 그렇지만 어제는 배탈까지 난 것 같아 좀 걱정이다. 어젠 아픈 줄도 모르고 애를 추운데 운동시킨다고 억지로 끌고나갔다 왔는데.. ㅠㅠ 북어포 약간 끓인 물을 엊저녁이랑 오늘 아침에 줬다. 꿀을 조금 탄 따뜻한 보리차를 줬더니 안 먹는다. 딸기가 꿀을 싫어하네..? 흠.

사용자 삽입 이미지어제 점심땐 냉동 라자냐를 먹었다. 사진엔 엄청 맛나게 생겼는데 실제로 전자렌지에 10분 돌린 후의 모양은.. OTL… (오븐에 구울까 했는데 40분이나 구우라길래 저 쬐깐한 밥 한 끼 먹느라 전기를 넘 소모하는 것 같아서..)
그래도 생 파스타를 썼다더니 파스타가 아주 쫄깃하니 나쁘지 않았다.

*      *      *

요즘 알바(학습장애자들을 위한 책 편집 보조하는 일이다. 내가 다니는 학교에 교과서를 오디오북이나 기타 다른 형식으로 변경해 제공하는 시설이 있는데, 나를 비롯한 몇몇 학생들이 스캔해서 파일로 만든 교과서를 파일과 대조하면서 빠진 것 없나 살펴보고
1차 편집하는 일을 한다.)하는 곳에서 일거리가 없다고 해서, 수업시간만 딱 맞춰 학교를 간다. 마침 중간고사 기간이기도 해서
바쁜 시기라 오히려 잘 된 일이긴 하다.

이번 학기 말에는 1차 현장 실습을 한다.

오늘 강사와 현장실습지를 논의하기 위해 한시간 반동안 스카이트레인과 버스를 타고 가서 10분 얘기하고 또 한시간 반 동안 돌아왔다.;;;;;
난 별로 특별히 선호하는 실습지가 없는데다가 올해보다는 내년의 2차 실습지가 훨씬 중요하므로 이번엔 강사가 추천하는 컬리지 도서관에 그냥 가기로 했다. 일단 그 쪽에서 대답을 기다리고 있는 중이다. 우리집에서 꽤 가까운 곳이라는 게 마음에 든다.

10 thoughts on “zzz 특집

  1. 애플

    딸기 콜콜 아주 맛나게 자는모습이 귀엽네요 ㅋㅋ 마지막 사진에
    막 눈뜬사진도 웃음을 짓게하면서 무지 귀엽군만요.^^
    열공 하시는 딸기맘님 보기 좋습니다요~~
    저도 코스코 곧 가주어야하는데,한번 저걸 사볼까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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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딸기맘

      오늘 점심 때 또 (켁;;;) 먹었더니 이번엔 짜네요. 오늘은 shredded cheese를 왕창 뿌려서 구워서 그런가봐요;;;;; 짜서 지금 목말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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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애플

      그럼 저는 아무것도 안넣고 그냥
      구워서만 먹어야 겠어요^^
      shredded cheese 같이 따라오는것 아니죠?
      지금 뱅쿠버 날씨는 어때요 딸기맘님? 오늘 샌디에고는 갑자기 아~주 추어졌어요 비도 오면서요..히트 완전 빵빵 틀고 있사와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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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딸기맘

      치즈는 울 남편이 사놓고 먹으면 배아프다고;;;;; 해서 제가 야금야금 먹는 중이에요. (전 배가 안 아파요.. ㅋㅋ)
      밴쿠버는 오늘 날씨 구름끼고 쌀쌀했어요. 다행히 비는 안 왔네요. 우산 안 가지고 나가서 걱정했는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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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monkeytoe

    저 라자냐와 강사 만나러 가신 얘기는 완전 속풀이 수준이구만요.
    트레인과 버스를 타고 한시간 반 가서 10분 얘기..켁.
    담엔 이멜로 하자 그래요. (난 영어로 메신저 자신 없삼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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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딸기맘

      라자냐는 속풀이 아녀라~ 맛있었다니까요 ㅋㅋ

      학교가 좀 멀긴 해요. 운전해서 가도 꼬박 30분이 넘게 걸리니까.. 그래도 페이퍼백 하나 들고가서 오며가며 잘 읽었다우. 뭐 강사가 오래니까 가야죠 뭐.
      요즘 저는 학교 애들과 영어로 메신저하느라 오타의 바다에서 살고 있답니다. (나야 상관없는데 애들이 알아서 읽어야지 뭐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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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바람

    ㅋㅋ 딸기 게슴츠레 뜬눈 넘 사랑스럽다눈~
    렌지에 돌린 라쟈냐는 진짜 ㅎㅎㅎㅎㅎㅎ
    모습은 그래도 맛있으셨다니 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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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금봉네

    딸기 여사 주무시면서도 갖은 포즈 다 잡아주시네요.
    조롷게 이불에 반쯤 얼굴 파묻고 눈만 빼꼼하니 뜨고 있음… 아웅~ 깨물어주고 싶어요~ ^^
    라자냐는 진짜루… 맛 없어 보이지만 맛있으셨다니 다행이예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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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딸기맘

      가끔 홀펫 친구들이랑 딸기가 만나면 어떨까 생각해보는데 금봉이 만나면 참으로 재밌을 것 같아요. 서로 무시하려나? 좋아하려나? 이럴 땐 한국에서 못 키우는게 아쉬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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