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퇴근하려는데 오는 길이 좀 막힌다고 해서 정체도 피할 겸 K군 회사 동네에서 저녁을 먹고 왔다.
K군 동료가 얘기해 준 브루클린 피자집.
작은 동네 피자집이었는데 주문하면 바로 만들어 구워준다. 너무나 저렴한 인테리어 감각 (뉴욕과 관련된 것이면 다 벽에 붙여놨다.. 뉴욕 지하철 표 뭐 이런 것까지.. ㅋㅋㅋ)이 나름 귀여웠고 피자 이름들도 열심히 생각한 듯. 우리는 센트럴파크 피자를 먹었다.
K군은 담백하긴 하나 아주 맛있지는 않다는데 난 피자가 꽤 입에 맞았다. 기름기가 전혀 없는 게 일단 마음에 들었고 후추를 잔뜩 뿌린 토마토가 신선한 맛이었다.
피자 무지 맛나게 보여요~ 왜 피자는 먹어도 먹어도 또 먹게 되는지 ㅋㅋ
나만 이런거에요? 나는 정말 돼~지 인가봐요 ㅋㅋ
저도 사진 올리다 말고 또 먹고 싶어졌는데.. 어쪄..;;;
후추랑 토마토가 어째 바로 연결은 안되지만서도, 나름 산뜻할 것도 같네요.^^
두분이 같이 퇴근하시니 퇴근하다 말고 저녁 스케줄 변경이 가능해서 좋겠어요.
그게 아주 신선하니 좋더라구요..
그러고보니 예전 옆집살던 친구네는 토마토에 프림을 뿌려 먹었었는데. 지금 생각해도 신기.
그이랑 저랑 둘이 울었어요 ㅜㅜ.
같이 울고 나니까 금슬이 더 좋아진 것 같은 것이 ㅋㅋ 머 이래 ㅋ.
충분히 그럴 수 있을 거 같아요. 자주는 마셈. ^^
왕..맛나겠어요~!!
저 향신료도 좋아하고 토마토도 좋아하고 피자치즈도 좋아하고..
침이 마구 고임..ㅋㅋ
전 저거 먹고 black pepper에 완전 꽂혀서 샌드위치에도 팍팍 뿌리고 여기저기 후추 뿌려 먹고 있어요. 의외로 중독성있네요 후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