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기 잘 지내요…


정말이지 징하게 오랜만의 업데이트…
그동안 뭐 여러가지 삽질을 하느라고 퍽 바빴다. 간단히 요약하자면 직장에 걸어갈 수 있는 거리의 집을 찾아 이사를 갈까 해서 (차 유지비도 아끼고, 운동도 되고, 점심시간에 집에 가서 딸기도 보고 등등의 이유로..) 집을 내놓고 급 미화활동을 하느라 한동안 정신이 없었으나, 이사 시즌이 지난 관계로 주택 매매가 지지부진. 그래서 마음을 비우고 매우 큰 대청소의 기회가 되었다는 것으로 만족하고 있는 중이다.
대신 이 광청소의 여파로 둘다 기력이 좀 떨어져 약간 골골대고 있는 것이 부작용. (각종 영양제로 근근히 버티고 있다;;) 

딸기는 이 와중에도 혼자 집 볼 때면 꾸준히 똥꼬스키를 즐겨주심. 애가 인생의 낙이 없어 그러나 하고 K씨가 장난감을 하나 사다 앵겨주었다.  



먹지 못하는 제품이라 좀 허무할 것도 같지만 꽤 잘 가지고 논다. 사실 트니가 먹는 간식을 사주고 싶었는데 알러지 후폭풍이 두려워서 걍 장난감으로… 딸기는 헝겊인형은 잘 안 가지고 노는데 이 제품은 몇개나 다 해어지도록 가지고 놀았었다. 지금은 이빨이 별로 강하지 않아서인지 흠집도 안 나고.. 오래갈 거 같다.. ㅠㅠ


8 thoughts on “딸기 잘 지내요…

  1. 바람

    우왕~ 넘 잘가지고 노는걸요?
    사준 보람이 팍팍팍~
    비빙이랑 딸기랑 반대에요.
    비비는 해체반장이라근지 천으로된 인형들 살앙하는데(부욱부욱 찢어발기는 재미?)
    플라스틱류는 별로래요. 함 물어보고는 퉤퉤~ 뱉는다능.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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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딸기맘

      아무때나 저렇게 노는 건 아니고 딸기가 딱 필받는 때가 있어요. 남편이랑 저랑 다 모였을 때 (특히 따뜻한 이불 속) 기분이 젤로 좋고 거기서 간식먹은 후면 더 좋고 ㅎㅎ
      천 인형도 좀 가지고 놀았었는데 몇번 가지고 놀다 말아서 안 사주기 시작했는데 지금은 어쩔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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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폴리맘

    ㅋㅋㅋ대청소…울집도 할까 말까 고민중인디;;; (짐정리의 기간이 또 돌아온…수납부족현상이;;;)
    아이공~ 장난감 사준 보람이 느껴지는 ㅋㅋㅋㅋ (울집은 거의 5분 안에 중태(묵음됨)에 빠지기때문에;;;)
    딸기야 잼나니? 이제 똥꼬스키는 고만타~~ ㅎㅎ
    긍데…저기 이불아님? ㄷㄷㄷㄷㄷㄷ 침냄새 우짜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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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딸기맘

      쌓이는 짐들의 함정은 몇년째 안 쓰는 것도 있다는 거.. ㅋㅋ (근데 버리면 쓸 일이 생긴다는 거..? ㅎㅎ)
      저건 소리가 안 나는데 예전에 삑삑이 사주면 사실 급속도로 묵음이 되긴 하더라구요. 삑삑 소리가 나는 고 꼭지 부분을 집중 공략… (거기가 좀 뜯을 만 한가..?;;)
      침냄새는 뭐 우린 눈 딱- 감고 지낸다오. ㅠㅠ (침 뿐이 아니라는 게 함정..? 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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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폴리맘

    (아예 이젠 ‘딸기빠님 홈피’를 링크하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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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트니맘

    오 저거 탐나는걸요. 트니는 천인형만 좋아하고 고무같은건 잘 안갖고 놀던데
    저건 왠지 튼양도 씹을듯한.ㅋㅋㅋ
    저의 불량식품(?)포스팅에 낚인 분들이 많아서 이거 어쩔.ㅋㅋㅋ
    다른 이웃님들도 페지터블 사신분들 두분이나 봤삼.ㅋㅋ

    그나저나 이사는 결국 안가는걸로 됐군요.그래도 덕분에 집 싹 청소해서
    개운하니 좋겠어요.얼른 컨디션 회복이 되셔야할건데.
    여기 갑자기 추워져서 저도 옷정리 좀 해야되는데 씽크대,냉장고,베란다
    물론 다 난리중.; 일단 옷정리가 시급한데 서랍장 원목 그대로 쓰다가
    칠을 하고나서 정리를 할 계획인데
    밀크페인트로 갈것이냐 스테인으로 갈것이냐 이 고민을 열흘사나흘째 하고 있는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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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딸기맘

      트니 땜에 여러집 애들 신나라 했겠어요. ㅋㅋㅋ 저도 거의 살 뻔 하다가 정신 수습함 ㅋㅋ
      저게 은근 치킨 냄새가 (쟈들한테는) 나나봐요. 딸기는 실속없는 장난감은 별로라 하는데 저건 뭔가 속에 있는 듯이 느껴진달까..

      오 서랍장 칠~~ 그런 건 블로그에 쫌 올려봐요~~ 우리도 좀 배우게 ㅎㅎ (밀크페인트는 당최 뭔가;;)
      집은 누가 산다면 팔고 아니면 걍 살고 뭐 이런 자세..? 그래도 집이 깔끔해져서 기분은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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