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여름은, K씨가 봄부터 설레어 하면서 영화 볼 스케줄을 쫙 잡아놓아서 꽤 자주 극장에 가게 되었다.
The Avengers
나같이 원작 만화에 아무 배경지식이 없는 사람도 그럭저럭 즐겁게 볼 수 있는 오락물. 후반부에 헐크 때문에 빵 터진 것 하나만으로도 볼 가치는 있었던 것 같다.
Men in Black 3
조금 쉽게 쉽게 간다는 느낌? 못 알아들은 부분이 많아서 그렇게 느껴졌는 지도 모르겠다. 사실 액션보다 말이 훨씬 더 많은 영화라서; 뭐 그럭저럭 볼 만 했습니다.
The Amazing Spider-Man
올해 최고의 로맨틱코미디.
스파이더맨을 히어로물 중에서 가장 좋아하기도 하지만 (이유: 아이언맨이나 배트맨처럼 돈으로 처발처발하는 캐릭더가 아니라서?) The Social Network에서 와 Never Let Me
Go에서 눈여겨보게 된 Andrew Garfield 가 새 스파이더맨으로 나온다고 해서 기대하고 있었다. 보면서도 사소한 대사 하나하나까지 깨알같이 마음에 들었는데 보고 나오는 길에 K씨가 감독이 500 Days of Summer (가장 좋아하는 영화 중 하나)의 Marc Webb이라고 알려줌. 우왕 그랬군. 기회가 되면 한번 더 보고싶다.
Brave
귀엽긴 했는데.. 기대한 만큼은 아님. 그렇다고 별로란 것도 아니고. 괜찮아요.
Prometheus
에일리언을 좋아하는 편도 아니고 해서 전혀 기대를 하지않고 갔는데 의외로 보길 잘 했다는 생각이.
시각효과도 훌륭하고 이것저것 볼거리도 많은데 스토리가 초큼(만?) 못 받쳐준다는 아쉬움은 있다.그래도 다음편이 나오면 보러가겠지.
다음주에 K씨가 손꼽아 기다리던 (정말로 손꼽아 기다리고 있음 ㅋ) The Dark Knight Rises를 보고 나면 12월에 The Hobbit: Unexpected Journey 볼 때까지는 극장 갈 일이 있을라나.. The Bourne Legacy 정도..?
6월에 결혼기념일때 ‘프로메테우스’ 보러갔었는데 진짜 스토리가 좀 수긍이 안가드라구요.
샬리즈떼론씨는 뭔가 칼을 뺐는데 무도 못자르고 흐지부지..?? ㅋㅋ
나름 에일리언 씨리즈 좋아했더래서 또 담편 보러가긴하겠죠? ^^
전 ‘디스트릭트 나인’ 3년뒤에 돌아온다더만 아직도 안돌아와서 흑흑…
언제 돌아올거냐~~이러고있다능.
긍까 저 여인 대땅 예쁘고 고무옷도 완전 잘 어울리는구나~ 근데 끝이야 ㅋㅋㅋ
디스트릭트 나인이 돌아오는군요. 몰랐삼. 그럭저럭 재밌게 봤는데 ㅎ
(근데 결혼기념일에 프로메테우스 ㅋㅋㅋㅋㅋ)
울집은 영화본지가 언제인지;;; -_-;; 몇주전에 <건축학개론>이후 완전 영화가뭄중.. (건축학개론은 나는 영별로였던?)
올려주신 영화 한편씩만 봐도 가을올듯 ㅎㅎㅎㅎ
다크나이트라이즈는 3시간짜리인가보든데 ㄷㄷㄷㄷㄷㄷ (나는 화장실 두번 갈 러닝타임 ㅠ.ㅠ)
이거참…얌전히 기다렸다가 집에서 봐야되낭;;;;
건축학개론 저도 얼마전에 봤는데 생각보다 구엽더라구요 ㅋㅋㅋ 조만간 포스팅해야징.
다크나이트 큰 화면으로 보니 좋긴 하던데.. (우리는 K씨가 몇주전부터 예매해놓은 무려 아이맥스로 봤..)
한국에서 다시 보고 싶네요. 그나마 리스닝 안되는데 배트맨이랑 악당이랑 둘다 마스크쓰고 목소리 웅웅 울려서 나중엔 둘다 밉더라는 거.. ㅋㅋ
여유로움이 부럽구려
대구 미쳤어요. 이번주 들어서 계속 낮최고기온 37도에요.ㅎㅎㅎ
아무리 덥다해도 34도가 최고점이었는데 이제 34도만 됐어도 싶다는.ㅜㅜ
최저기온은 27도.ㅎㅎㅎㅎㅎ
진짜 사는게 사는게 아뉴. 숨만 쉬고 있는 중이라는.
지금도 미치겠는데 다음주에 본격적 더위라는데 그럼 40도 돌파할듯?ㅎㅎㅎㅎㅎㅎㅎㅎ
(실성해서 웃음만 나옴ㅜㅜㅜㅜㅜ)
대구가 제일 덥기로 유명하잖아요.. 터맘님 트니 우쨔.. ㅠㅠㅠㅠ
전에 아주 더운 나라에서 좀 있었는데 (그나마 습기는 괜찮았던 걸로 기억?) 40도 가까이 되는 일이 흔했어요. 집이 돌로 만든 거였는데 집 전체가 온돌;;;
더운데 시원한 거 잘 챙겨드시고 기운내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