밖에 잘 안 나가는 날씨가 되니 매일매일 폭풍 포스팅하게 되는구나.. (사진은 다 집에서 찍은 것 뿐?)
보통 일요일엔 K씨와 함께 쉬어서 맛있는 걸 먹으러 간다거나 하지만 오늘은 K씨가 출근하게 되어서 어제 오늘 둘다 딸기랑 둘이서 외로운 주말… (대신 돈 벌어서 맛난 거 사주겠지.. 풉)
어제 딸기 상태가 좋아서 깔때기 벗고도 한참 코 잘 잤어요.
전날 깔때기 벗겨진 여파로 아직 발이 빨간 상태 ㅠㅠ
저렇게 발 척 얹고도 잡니다 ㅋㅋㅋㅋㅋ
어제 밤에는 예전에 토요일에 함께 근무했던 친구들과 만나서 여자들끼리 영화보기로. 새로 만들어진 007 영화를 보고 (완전 재밌게 봤음.. 나 007 팬 아니었는데..?) 그 옆에 12월 동안만 24시간 여는 마트에 가서 쇼핑을 하고 정말 12시까지 꽉 채워 놀았음. 정말로 오랜만에 밤에 놀아본다.. ㅎㅎ
오늘 아침은 자마이카식 호박 수프를 끓였다. 재료가 다 없어서 집에 있는 것들로만 끓였더니 좀 묽은 느낌. 어제 친구한테 배운 초간단 샌드위치 – 빵에 아보카도, 파프리카, 상추를 넣음. 끝 – 와 곁들여 아침으로 먹었다.
딸기도 밥먹고 또 벽난로 옆에 자리 잡으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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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사온 것들 중 하나인 금붕어 과자. 진짜 귀여운 금붕어 모양.
항상 보긴 했지만 먹어본 적은 없는데 친구가 추천하길래 사 봤다. 의외로 담백하고 달지않은 초콜릿 맛이라 오늘 책 읽으면서 아무 생각없이 집어 먹었더니 한 백마리는 먹은 듯. 급 속이 울렁거려 페퍼민트 차 드링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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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어제 사온 크리스마스 장식전구. 작년까지 작은 미니 트리가 있긴 했는데 하도 스티로폼 눈가루 부스러기가 떨어져서 집 정리할 때 버려버리고 올해는 걍 전구 한 줄 사와서 기분냄.
바깥용도 하나 사왔는데 잘못 사와서 (한줄 긴 거를 원했으나 주르르 흘러내리는 모양임;;) 생각보다 넘 짧긴 하지만 바꾸러 가기 귀찮아서 그냥 쓰기로. 자꾸 보니 나름 괜찮은 듯?
하루종일 소파에 딱 붙어서 인터넷하고 책읽고 정말 뒹굴뒹굴 일요일을 보내고 있다. 조금 있다 K씨 퇴근해서 오면 콩나물밥 해먹을 예정. (웬일로 집에 돼지고기도 있고 콩나물도 있고~) 내일부터는 또 출근……
에궁 딸구야~~ 쓰라리겠어요..ㅋ
보는 우리 속도 쓰라림..ㅜㅜ
…
전 낼 지나면 방학이구 일도 엄꼬..
여유로울 예정인데..
묵고살거 생각함 일해야겠지만..참 노는게 애케 좋은지.^^;
게으름뱅띠인가바여..ㅋ
ㅋㅋㅋ 바람뉨 제가 댓글에서 스포일러를 지웠더니 이름이 바뀌었어요. (영화를 아직 안 본 분들을 위해서 ㅎㅎ) 죄송 죄송~~~
근데 옛날 그분은 남자였대요… 저도 윙? 하고 찾아보니 80년대엔 다른 분이었음.. 호오.
오 바람님 낼부터 노심? 아 좋으시겠삼~~~ (저도 묵고사는 거 아님 딸기랑 걍 놀구파요.. ㅎㅎ)
ㅎㅎ 제 이름을 바꾸는 신공을 발휘하심?
긍디 무슨 영화 야그를 쓰셨길래..?? (단기기억 상실인가..)
웅.. 바람님이 저 쩜쩜쩜 자리에 007 엄청난 스포일러를 날리셨길래~~ (집에 피해자 1인 발생 ㅋㅋㅋㅋㅋ)
아!!!
ㅎㅎㅎㅎ
칭구가 보고 말해줬던건데 본지 좀 돼서 근가
미처 생각을 못했어요.ㅋ
딸기아저씨아빠님 쏘뤼~~ ㅋ;
긍데 그 분이 정말 남자셨듬??
긍데 난 내가 글 써놓고도 지워진 부분이 생긴걸 전혀 몰랐..
진정 단기기억 상실인가바여..ㅜㅜ
오래된 글도 아니구만..ㅋ
기억 안 나시는게 너무 당연한 거 같은 저는 ㅋㅋㅋ 뭐 저 정도 잊어버리는 건 정신 건강을 위해 좋아요 ㅋㅋㅋ
으휴….이녀석;;; 미친듯이 발씹느라고 체력이 고갈된;;;;; (폴리도 밤새 ‘몰래’ 발씹기파티를 하고 나면 다음날 퉁퉁 부운 발로 죙일 쓰러져잠;;;;; 으휴 왠수;;;)
딸기야…발 좀 고만 씹어….니 발을 먹을꺼야?? 그럼 어떻게 걸을꺼니….;;; (폴리한테 하는 멘트 100% 그대로;;)
슬슬 크리스마스 장식이 시작되었군요~~ 우리집도 언능 꺼내야겠삼. ㅋㅋ
연말인데 마음이 왜케 싱숭한지….올해 1년은 유독 빨리간느낌이라 얼결에 휙 뺏긴느낌이 들어서 몹시 슬픔;;;
정말 겪어본 사람만이 할 수 있는 “으휴 왠수…” ㅋㅋㅋㅋㅋㅋ 정말로 니 발을 먹을꺼니 하는 말이 나옴.. 정말 한번 저러고 파티 한번 하시면 스트레스 좀 풀린 듯 담날 죙일 자고… 딸기랑 폴리는 정말 비슷한 성정과 끈기의 소유자들이로군요.. (웬지 딸기만 그런 게 아니라는 게 위안이 되면 안 되는데.. 죄송 ㅠㅠㅠㅠ)
아휴.. 보는 내가 막 따가운 느낌 딸기야 괜찮아?
전구 켜놓으니 넘 따뜻해보여요. 이런 느낌 넘 좋네유^^
저 과자보니까 울나라에 참붕어빵 생각나네요.
cf도 귀엽고 모양도 포장도 참 귀엽던데 먹고싶은
생각은 어째 안들어서 사본적은 없는.ㅋㅋ
저 전구 색이 “따뜻한 하얀색”이라길래 뭔가 했더니 약간 노르스름한 것이 따뜻한 느낌이 나네요. 밖에 있는 건 파르스름하니 차가운 하얀색 ㅋ
저 금붕어 과자 이제 안 사먹으려구요. 쬐깐한 것이 별로 부피감이 없어 그런지 끊임없이 주워먹게 되더라구요. ㅠㅠㅠㅠ
우리 게을러서 작년에 전구 겨울 내내 거실 한 켠에 있었더랬다 ㅋ
달아야지 달아야지 하다가…
이번 주말에 달기로 하곤 아직 내놓지도 않구
미나리 그럼서 나한텐 약속한 피쉬앤 칩스 해달라니 양심이 있어라!
튀김옷 입혀놨다가 불 들어오면 그 때 튀겨준다고 해 ㅎㅎ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