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가 아주 좋던 몇주가 지나고, 봄비가 촉촉히 내렸다. 오늘 아침 텃밭에 가봤더니 감자잎이 예쁘게 돋아있네.. ㅎㅎ 다른 씨앗들은 아직 소식이 없음. 싹이 좀 보이긴 하는데 채소인지 잡초인지 전혀 모르겠으므로 일단 기다려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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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박한 먹거리 생활은 계속.
한국장에 가봤더니 비행기 타고온 달래가 있기에 사와서 달래 양념장을 만들어 콩나물밥과 함께 먹었다. 근데 달래 향이 잘 안 나는 것 같음..?
어느날 아침 K씨가 만든 계란말이. 예쁘게도 만들었음.
얼마전에는 김치도 만들었다. 절인 배추를 사서 만드니 별로 힘들지 않았음. 양념을 듬뿍 넣어 만들었더니 정말 맛난 김치가 되어 기쁨.
지난 번 샀던 예쁜 머그, 너무 잘 쓰고 있고 마음에 들어 같은 브랜드의 접시를 몇개 주문했다. 그리고 한달만에;; 배송되었다. (이곳의 온라인 쇼핑이란..;;) 은은한 청자같은 느낌이 매우 마음에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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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기는 엊저녁부터 녹내장 증상이 또 보여서 오늘은 동종약 먹이면서 푹 쉬게 하고 있다. 가엾어라..
햇볕쬐고 얼른 회복하려므나..
소박한 밥상이라기엔 김치까지 담그시궁 늠 멋진 밥상인걸요?
전 한동안 나쁜 밥상이다가 요즘 현미밥에 매일 이런저런 야채랑 두부넣고 된장국 끓여먹구있으니
그나마 좀 나아진 거 같아요. ㅋㅋ
달래니 냉이니 각종 봄나물도 많이 보이길래 하나씩 집어와 무쳐묵고~ ^^
머그..한달만에 배송이라닝..ㅋㅋㅋㅋㅋ
역시 배달이나 자잘한 써비스쪽은 우리나라가 짱인듯.
딸구야~ 눈 언능 낫자구!
현미밥에 야채 두부 된장국 – 최고의 밥상이죠 ^^
김치 담가먹었더니 완전 맛있네요? 사먹는 거에 비해 양념을 아끼지 않고 넣어서 그런가 ㅎㅎ
봄나물 너무 부러워요. 작년에 한국 갔을때가 3월이라 봄나물 신나게 먹고 왔는데.. 제가 가장 좋아하는 음식인 거 같아요. 대신 많이 드세요! ㅎㅎ (근데 나물도 이제 들어갈 때가 됐;;;)
우리나라 배송/택배 아무도 못 따라가요.. 처우 좀 잘 해드려야 하는데.
(딸기 눈 다 나았어요 ^^)
싹이 나고 있다니 감축드려요~~ 부디 심은대로뿌린대로 잘 거두시길~~ㅎㅎ
착하고 부지런한 밥상 넘 부럽삼. 하루하루 내 입에 들어가는거 해먹는것도 왜케 힘든지;;;
배송이 한달씩이나 걸린다니 잊어버리고 있다보면 오겠다능 ㅋㅋ 그래도 이쁘니까 용서 ㅋㅋ
에구 울딸기 많이 아프나? ㅠ.ㅠ 이모가 기도할께.. 힘내렴..
감자가 서로 너무 가까운 것 같아서 속에서 엉킬까봐 쪼끔 걱정이지만 그래도 쑥쑥 자라니 이쁘네요 ㅎㅎ 근데 비가 넘 많이 오고 추워서 다른 애들은 아직 나올까말까 망설이고 있어요;;
맨날 저렇게 먹는 건 아니라 제가 뭐 할 말은 없지만.. (근데 지난번 살짝 보니 폴리네 밥상 완전 착하던데 ^^)
딸기 눈은 좋아졌다 나빠졌다 반복이예요. 걍 아프지나 않았음 해요.. ㅠㅠ (기도빨 덕분에 저때는 며칠만에 나았어요.. 땡큐.. ^^)
에궁..딸기..
딸기만 안아팠음 더없이 조용하고 평온한 주말이었을텐데..
지금은 좀 어때요? 동종약 효과 팍팍 보길..
계란말이 참 예쁘게도 만드셨음. 킹왕짱이라고 전해주세요.ㅎ
캐나다에도 절임배추를 판다니 오호 신기해요.
전 부추김치,깍두기이런건 만들어 먹는데 배추김치는 자신이 없어서
여기저기서 얻어먹고 사먹기만 하다가 올봄에 불쑥 용기가 생겨서
겉절이 김치 해봤는데 넘 맛있는거에요. 터빠 폭풍칭찬에 힘입어
한달째 일주일에 한번씩 담아서 여기저기 나눠주기까지 하는중ㅋㅋㅋㅋㅋ
글게요.머그컵 정말 이뻐요.단아하니 탐나유^^
참 달래 얘기하시니 기억나는데 달래는 대체 어떻게 씻어야 잘 씻는거래요?
씻는게 넘 짜증나서 안사먹는데 냉이는 흙이 글케 많이 나와도 계속 씻기만
하면 되니 잘 사다먹구요. 달래 접때 냉이사는데 아줌마가 서비스로 주셔서
해먹을려고 파처럼 한꺼풀씩 껍데기 벗기다가 이거 언제 다해!성질나서 반이상은
그냥 버렸..
동종약으로 가까스로 조절만 하는데 그래도 동종약 대단한 것 같아요. 양약없이 조절이 되긴 하니까.. ^^
전해줄께요 ㅎㅎ
저희는 한인타운에 살아서 절임배추 구할 수 있어요. 안 절이니까 막김치보다 포기김치가 더 쉽더라구요? ㅎㅎ
경축 터맘 김치 성공 ㅎㅎ 무려 나눠주기까지! ㅎㅎㅎㅎㅎ
달래 저는 물에 한참 담가놔서 흙빼고 겉껍질 살살 깐 후 걍 쫑쫑 썰어 먹었어요. 그래 먹는 거 아닌가요;;; 0.0
안녕하셈~~~ 잊지 또 않고 왔어요~~~ ^^;;
즐겨찾기에 잘 올려 놨으니 잊어버리지만 않으믄 자주 놀러 올게요~ ㅎㅎ
근데, 여전히 참 맛나게 사십니다~~~
나는 그지귀신이 씌었는지 왜케 남의 집 밥은 맛나게 보이는지…
진짜 딸기네 밥 한번 먹어 보고 싶다는~ ^^
금봉어머님 ^^
두녀석 잘 지내지요? 날이 풀려서 훈련하러 밖에 나갈 계획 세우시느라 신나시겠어요 ^^
맨날 사는 게 비슷비슷해서 먹는 것까지 사진찍어 올리네요 ㅎㅎ 근데 제가 안 한 밥은 항상 맛있는 것 같아요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