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둘째주

즐거웠던 손님방문기간이 끝나고 다시 일상으로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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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씨의 건강문제로 평소엔 음주를 잘 안 하는데 손님계신 동안 사둔 남은 맥주와 함께 파닭 한번 먹어주면서 다시 심기 일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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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말에는 세계 공공장소에서 뜨개질하는 날 (별 날이 다 있다는;;)이라고 친구가 함께 가보자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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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도서관에서 주최를 했는데 아무도 없지 않을까 하는 우려와는 달리 많은 여성들이 뜨개질감을 가져와서 차와 쿠키를 먹으며 뜨개질+수다 삼매경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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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이 포스터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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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개질을 마친 후 중국음식을 주문해 친구네로 갔다. 멍이들이 있으니 주로 주문해서 집에서 먹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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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사 준비하는 동안 가장 바쁜 두 녀석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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얘들아 니들 먹을 거 아니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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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각자의 자리에서 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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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먹고 차마시고 노닥거리다가 공원 산책가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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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기는 이미 한 판 걷고 난 참이고 터피는 원래 걷는 걸 별로 안 좋아해서 (터피 똥배 뽈록임 ㅋㅋㅋ) 터피 유모차에 두녀석을 실어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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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기가 엄청 싫어라 할 줄 알았는데 의외로 가만 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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텃밭에 혼자 알아서 크고 있던 (뭔 종류인지도 모르는) 콩에 꽃이 피었다. 벌레가 먹는 속도보다 자라는 속도가 더 빨라서 다행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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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나의 주식 상추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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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자꽃이 피고 져야 감자 캘 타이밍이라는데 내 감자들은 꽃이 안 핀다. 역시 너무 모여있어서일까.. 아님 땅 속에서 뭔가가 와삭와삭 감자를 먹고 있는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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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넘의 밭) 이렇게 꽃이 활짝 펴야 하는데 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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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근이 자라기 시작해서 더 참지 못하고 두 뿌리 뽑아와보았다. 잎은 특이한 맛 – 비빔밥에 넣어먹음. 당근은 아직 안 여물어서 맛은 별로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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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저녁은 김치 덮밥. 얼마전 TV에서 고추참치에 볶은 김치덮밥이 나오는 걸 봤는데 마트에서 고추참치가 세일하길래 사와서 K씨가 볶아줌. 뭐 TV에 나오는 것처럼 환호할 맛은 아니던데.. 그래도 열심히 잘 먹었습니다.

6 thoughts on “6월 둘째주

  1. 바람

    정말 별별 날이 다 있어요! ㅋㅋㅋㅋ
    어쩔땐 달력보다가 별 희안한 날도 다 있는거 보면 급 피로감이..ㅋㅋ
    걍 평소에나 잘하구 살자 싶구~
    유모차 속 딸기랑 터피 귀엽다능.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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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Ana Post author

      급 피로감 ㅋㅋㅋㅋㅋ
      지난주에는 세계도넛의 날이라고 동료가 도넛을 가져와서 그 몸에도 안 좋은 걸 냠냠 먹었다는 ㅠㅠ (다 상술이예요 쳇!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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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폴리맘

    어젯밤 치맥을 양껏먹고 의연하게 포스팅을 보고 있는 1인 -_-v ㅋㅋㅋ 치킨도 가끔은 좀 먹어줘야되는ㅋ
    터피랑 딸기는 참 독립적이고 쿨한 커플(?)인듯ㅋㅋㅋ 식사준비냄새에 서로 자기 볼일바쁘구 일끝나니 각자의 영역으로ㅋ
    딸기씨 안걷겠다고 고집부릴때 유모차도 나름 유용할듯? (물론 중요한건 운동이지만)
    상추s는 수확량이 많아서 먹어주기 바쁘시겠다능ㅋㅋㅋ 애들이 풍성풍성
    당근은 덜자라서 그르치 제법 모양도 색도 실한거이 이쁨ㅎ
    고추참치(참치는 좋아하나 절대 안먹는 메뉴중 하나)김치볶음밥은 짜굴까바 영 안땡기던디….
    점수준다면 몇점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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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Ana Post author

      치킨 가끔 먹어줘야하죠 ㅎㅎㅎ 치맥과 피맥 (피자!) 소중한 메뉴예요 ㅋㅋㅋ

      터피랑 딸기 정말 서로 관심없고 먹는 거에 광분하고 ㅋㅋㅋ 그런 면에서 아주 찰떡궁합이라는. 유모차는 먼 훗날 있으면 좋을 것 같긴 한데.. 사실 지금도 가방드는 것보다는 유모차끄는 게 제가 운동하긴 더 낫더라구요. 가방 한참 들면 허리 아픈데 유모차는 속도높여 걸어도 되고..

      상추는 이제 좀 억세져서 맛이 덜해져서 뽑을 때가 됐어요. 좀더 부지런히 먹어줬어야 하는데 요즘 날도 흐리고 그러니까 좀더 따뜻한 음식이 땡기네요..

      딩동댕.. 넘 짜요 이 덮밥. 제 입맛엔 너무 자극적인 맛이었어요. 저희도 참치캔 사는 일이 거의 없는데 (더군다나 고추참치는 거의 먹어본 기억도 없음..) 호기심에 ㅎㅎ 앞으로 먹을 일이 없을 듯 해서 점수는 뭐. (드시지 마셈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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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트니맘

    하아 김치덮밥ㅠㅠ
    넘 맛있어보여서 눈물난다는.ㅎㅎ
    파닭도 맛있겠고 야밤에 들어온 내죄여..

    공공장소에서 뜨게질하는 날ㅎㅎ 재밌고 귀여운 날이네요ㅎ

    딸구랑 터피랑 둘이 넘 귀여워요.쪼맨하이해가ㅎㅎㅎ

    Reply
    1. Ana Post author

      맛있긴 했는데 짰어요 ㅋㅋ 밥을 많이 많이 넣으면 될지도 ㅎㅎ 파닭은 맛있었음 ㅋ

      쪼맨하이해가.. ㅋㅋㅋㅋㅋ 앙 너무 귀엽다 터맘님 ㅋㅋㅋ

      Rep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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