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7일 화요일

올해 계획 (아직 세우지 못한;;) 중 하나는 공부와 꾸준히 일기쓰기 등이라 침실에 책상을 마련하기로 마음먹었는데, 정작 책상을 사려니 좀 괜찮은 것은 가격이 후덜덜. 그리고 너무 덩치가 큰 가구는 들여놓고 싶지가 않아서 이래저래 궁리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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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은 K씨의 책상을 빌려와서 당분간 쓰고 있다. 조만간 돌려주어야 하는데… 요 책상은 이케아 조립식 책상으로 25불이라는 저렴한 가격을 자랑 ㅋ
이케아 가구들은 일단 디자인도 괜찮고 저렴한데다 대부분 조립식이라 우리 차로도 운반이 가능해 우리집 가구들은 대부분 이케아 출신인데, 몇년 전 출판된 책으로 이케아가 꽤 악질적인 기업이란 것을 알게 되었다. 또 현재 밴쿠버 한 지점에서는 파업이 벌써 반년이 넘도록 계속 되고 있지만 협상을 할 생각이 전혀 없어보인다. 뭐 그런 저런 이유로 (또 집에 자잘한 집기들을 들이지 않게 된 지 꽤 되었고) 이케아에 잘 안 가고 있는데, 책상을 사려 둘러보니 또 가장 만만한 게 이케아네.. 에휴. 정치적으로 올바르게 살려고 하는 건 참 어렵다. 지금 당장도 네슬레에서 나온 커피를 마시고 있는 걸.

암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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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상을 보러 중고매점에 갔다가 한쪽이 아주 약간 찌그러진 책상 램프 베이스를 건졌는데, 갓은 이케아에서 사서 맞춤. 왼쪽 새의 표정이 밥달라고 하는 딸기 눈빛이랑 너무 흡사해서 살 수 밖에 없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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웬지 이 사진엔 더 순해보이는 걸;;;

여전히 고민 중.

4 thoughts on “1월 7일 화요일

  1. 트니맘

    ㅎㅎ 새 표정이 그렇군요. 눈 너무 귀엽다는.
    이케아가 그렇구나..몰랐어요.
    책상 분위기 아늑하니 넘 좋은데 케이님 안주고
    계속 쓰면 안될라나요?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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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Ana Post author

      저 책상 제 맘대로 가져와서 입 나와있는걸요 ㅎㅎㅎ 저도 오랫동안 벼르던 책상을 예쁜 것으로 하나 사고프긴 한데 저렴하면서 맘에 드는 걸 찾기가 만만치가 않아요. (당연한 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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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바람

    푸하하..밥달라는 딸구표정이 생각나 사셨다닝..ㅋㅋㅋㅋㅋ
    저는 새를 그렇게 좋아하는편이 아녔지만
    소쩍새,부엉이같은 애들은 좋더라구요.
    이유는 몰겠지만 표정도 귀엽구 나같이 야행성이라 그런가;;;

    만만한기 이케아..공감가네요.
    만만한게 이마트..
    만만한게 씨쥐뷔..
    바르게 살라고해도 도시인으로 살면서 피해다니기란..
    공정무역..어쩌다 사더라도 생필품을 전부다? 생각하면
    아무리 뜻이 좋아도 호주머니 사정이 허락치않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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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Ana Post author

      뭔가 표정이 매우 익숙한 것이 딱 눈에 들어와 샀는데 이게 딸구여사 표정이었던 것이었던 것이었다는 ㅎㅎㅎㅎ
      글게 말이예요. 도덕적 정치적으로 올바르게 사는 게 서민들 입장으론 너무 어려운 거죠.. 결국 세계는 또 안 좋은 방향으로 또 더 안 좋은 방향으로 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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