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 thoughts on “빈 자리

  1. 트니맘

    헐 왜왜요?
    순돌이 어리지 않았나요 아팠던거에요?
    사진속에 저 모습처럼 하늘나라에서 저러고 웃고
    있겠지요 슬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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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Ana Post author

      그게.. 순돌이가 벌써 열살이 넘었었어요. 노화로 인해 신장기능에 이상이 왔구요. 우린 매일 똑같은 것 같은데.. 그 사이에 시간은 쉼없이 흐르고 아이들도 자라고 늙고 병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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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트니맘

        아 순돌이도 언제 그리 나이를 먹었대요.
        맞아요. 우린 똑같은거 같은데 아이들의 시간은
        왜이리도 빠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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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venusian9

    긍까 터맘두 그러네..
    순돌이는 계속 아기라고만 생각했는데..
    열살 넘었다니 놀라워요.
    사진속 표정이 넘 아름다우면서도 아리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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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Ana Post author

      그러니까요. 참 아이들 생이 짧지요..
      저보다 짧은 생을 사는 것도 견디기 힘들고, 저보다 더 긴 생을 산다면 그건 더 못할 짓이고.. 인연이란 게 정말 아무것도 몰랐을 때나 덜컥 시작하게 되는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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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블로그 팔로워

    아휴 오랜만에 가까스로 들어왔는데.. 슬퍼라. 그래도 엄마랑 순돌이랑 동무할 수 있으니 그게 또 왠지 짠하면서 다행이다? 싶고 그러네요.

    그저께 마지막 이사를 마치고 와이파이 정리가 되니 여기 이제 들어올 수 있네요.

    아나님 잘 지내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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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Ana Post author

      엊그제가 엄마 생신이라 또 생각 많이 했지요. 맞아요. 엄마가 순돌이 엄청 예뻐하셨어요. 둘이 같이 있다 생각하면 좀 위안이 돼요.

      저야 뭐 남편이랑 지지고 볶으면서 잘 지내고 있습니다 ㅎㅎ 며칠 전엔 준비운동 삼아 캠핑 하루 다녀왔구요. 몸을 만들어서 부지런히 다녀야 하는데 몸이 잘 안 만들어진다는..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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