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주전 골뱅이캔 세일하길래 하나 사와서 깻잎이랑 (깻잎은 원래 K군이 식객 라면을 끓여보려 산 것이었으나 콩나물이 없어 골뱅이로 급 투입) 오이 (오이도 원래 오이지를 더 만들려고 사왔으나 이래 집어먹고 저래 집어먹어 결국 남은 하나 골뱅이로 역시 급 투입) 잔뜩 넣고 그럴듯한 골뱅이 소면을 만들어 먹었다.
골뱅이무침은 꽤 좋아하는 음식중 하나인데 골뱅이를 썰다보니 웬지 거부감 비슷한 느낌이;;;; 살짝 스쳤으나 결국은 맛있게 먹었다는 이야기.
* * *
요즘은 컴퓨터를 붙잡고 있는 시간이 좀 줄어 자연스레 블로그도 열심히 안 하고 있는 중. (한편으로는 좋은 현상이라는 생각이..;;;)
몇주간 찍어놓은 사진이 있는데 조만간 올리도록 하겠음.
ㅋㅋ 저도 골뱅이 썰대 그런 느낌이 든적이있어요^^ 딸기맘님 식객 재미있어요?
쩜 기분이 그렇더라구요.. ㅋㅋㅋ
전 식객 안봤어요. 남편은 보던데 맛의 달인 보는 셈이었을 듯..
나도 골뱅이 좋아하는데, 썰기 싫어서 ^^:
미나리가 자기 오면 제발 맛있는 거 해달라고 하는데 뭐 해주지?
요즘 나도 라면 따위로나 연명하고 있어서… ㅜ_ㅠ
김치찌개가 제일이지 않을라나.. 근데 더워서..;;; 소바도 그렇고 노상 맛있는 거 먹더만.
응, 안 그래도 김치찌개 먹고 싶다고 하대.
김치 사야겠어.
당분간 김치 안 담그고 그냥 사 먹으려고 했는데
여기 파는 김치가 넘 맛없네… ㅜ_ㅠ
나도 담가는 못 먹고 사먹는데 맛없어서 묵혀서 볶거나 해서 먹게 되더만.
아삭거리는게 맛있겠다. 아~방금 저녁먹고 입맛 또 도네
응.. 오이는 역시 조선오이.
맛있었을듯~~~ 아, 침나와~~
아삭아삭 시원 매콤한게 팍팍 땡김.
며칠전에 골뱅이소면을 먹을라고 동네치킨집을 뒤졌으나 죄다들 안하더라는 -_- (치킨집들의 반란이여 뭐여~~)
치킨집에서 어찌 골뱅이 소면을 안 한단 말씀..;;;
칼질을 잘 못하는 나는 골뱅이도 가위로 자른다우.
가위로 잘라도 이상한 기분은 들라나? ㅎㅎ
가위가 더 무서워.. ㄷㄷㄷ
난 골뱅이는 싫어 하고 야채만 좋아해.
그래? 우리 같이 골뱅이 먹으면 되겠다.
골뱅이 오랫동안 안먹어 봤지만 난 전혀 안징그러울 것 같애.
근데 번데기는 징그러워.
그렇다고 만지는 게 징그러운 건 아니고 입에 넣기가 징그러우네.
한 오년 전까지만 해도 잘 먹었는데 ㅋ.
난 뻔데기 열라리 좋아해-
미나리는 미칠라 그래, 징그럽다구.
나 혼자 먹는게 난 더 좋아~ ^^
나도 군중심리 작동하면 잘 먹을 것 같애 다시 생각해 보니 ㅋ.
난 번데기는 옛날부터 못 먹었어. 뭐 징그럽다 그런 걸 다 떠나서 냄새가 싫어서.
울 남편은 혼자 통조림 사먹었었는데.. ㅋㅋ
ㅋㅋㅋ 폴맘 골뱅쓰 못묵은 날이 영 사무쳤구려~
아 근데 정말 맛나겠다눈..줄줄줄..
한국에서 골뱅이를 못 먹는다니.. 여기서 생각하면 한국은 먹는 부분에서 없는 게 없는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