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군 직장과 도서관이 가까워서 같이 일하는 날은 기다렸다 함께 돌아오곤 한다. 차를 한 대 더 마련하는 건 돈도 돈이지만 내키지 않는 일이다.
시간이 아예 차이가 많이 나면 버스를 타고 오지만 그렇지 않으면 책을 읽거나 하면서 기다린다. 얼마전엔 커피숍에서 시간을 보내면서 로얄 티 라떼라는 걸 마셔보았다.
메뉴를 보니 Broken Assam Tea infused with Rose Petals and Madagascar Vanilla – 아쌈 가루차를 장미꽃잎과 마다가스카르 바닐라와 함께 우렸음. 웬지 굉장한 맛일 듯한 설명이다. 뭐 결과물은 대강 상상했던 맛과 비슷. (그러나 장미맛은 적응되지 않았다;;;;;)
이곳의 커피값은 한국보다 싼 편이다. 한국에서 레귤러 커피가 보통 테이크아웃점에서도 3,000원이 넘었고 또 예쁘게 꾸며놓은 찻집에 가면 차 한잔에 10,000원 쉽게 넘어갔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여긴 일반 커피나 차는 어디서나 1불에서 2불 사이이면 마실 수 있다. (1불에 1,000원 정도로 계산해도 될 듯) 라떼류는 4불 정도인데 물론 싼 건 아니라고 생각해 이런 사치는 가끔씩만 즐길 생각.
그림도 없는 책을 잘도 읽으시는구랴..ㅎㅎ
그라게 그라게 ㅎ
넘 지겨워서 때려칠라구요~ 3권째 되니까 신물나;;;
먼데 3권째나…
난 두껍고 잔 글씨라 당연히 텍스트북이라 생각했더만,
아니란 말인가, 쩝~
소설.. 쉬워서 휙휙 넘어가서 계속 읽었는데 점점 막장이고 지겨워 때려쳤어-
책 두께에 후덜덜…..
로얄 티 라떼면….로얄 밀크티랑 비슷한 맛인가유??
얼마전에 폴리빠랑 차마시러(부득이하게 기다려야되는 시간이 생겨서) 갈렸더니
‘커피값이 아끕다’며 꾸역꾸역 편의점 커피를 사주시는…..ㅜ.ㅜ (회사에선 유명커피점 커피를 단체로 마구 쏘면서) 서러워~~
여기도 한국처럼 맛난 편의점 커피가 있었으면 좋을텐데.. ㅋㅋㅋ 서러워하지 말고 드삼~ (그러나 회사에서도 못 쏘시게 해야..;;;)
차 이름이 무슨 화장품 이름마냥 팬시하냐? ㅋㅋ
근데 진짜 로얄티라는 이름답게, 좋은 재료로만 쓰긴 쓰건 같다. 아삼티도 고급이고, 마다카스카라 바닐라, 무지 비싸잖어.
커피숍도 넓직하니 좋네.
아 그랴? 난 뭔지도 모르고 먹었네.
나도 아쌈 좋아해서 오히려 그런 거 섞지 말라고 하고 싶삼. 로즈 티도 좋아하지만 말야.
바닐라는 종류를 불문하고 별루.
웅, 홍차맛은 좀 희석되는 것 같았어.
ㅋㅋㅋ 폴리맘님 서러우신날 사건..ㅎㅎ
근데 정말 책 두께가 먼 백과사전 수준이유?
오호~ 먼 일이 있었던게로군요~ ㅋㅋㅋ 이거 들어야 되는데..
맞아요… 커피빈이나 톰앤톰스 같은 데서 커피보단 차를 자주 마시는 편인데 (커피는 칼로리 ㄷㄷㄷ)
티백 하나 우려주고 5000원씩 받는 건 너무하다고 생각.
톰앤톰스는 또 새로 생긴 곳인가 보네요~ 커피빈스는 봤는디. 그니까요~ 노동이 안 들어간 커피나 차는 기본만 받아야 되지 않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