짧고 굵은 한국 여행 기록 – Day 6.2, & 7

문의에서 가족들과 헤어지고 J와 K선배들을 만났다. K가 무척 좋아했던, 일찍 세상을 떠난 H선배를 함께 보러가기 위함이다. 선배의 묘는 창원에 있는데 J선배가 가는 김에 엄청난 일정의 여행계획을 잡아주셔서 급 예정에 없던 팔도강산 유람 시작…

일단 선배를 보고

거제로 이동해 본 바다 위의 달. 마침 정월 대보름이었다.

거제 고현 시장에서 활어회를 사서 숙소로…

야경이 예뻤던 숙소
저 술을 30분도 안 되어 해치움…

다음 날 아침 K와 나는 커피 한 잔을 사들고 숙소 주변을 산책하고 지난 밤 과음한 K선배가 일어난 후 통영으로 이동, 굴국밥으로 아침을 먹었다.

한국 물가에 비하면 싼 음식은 아니지만 캐나다에 비하면 엄청 저렴했는데 엄청 맛있었던 굴국밥 정식… ㅠㅠㅠㅠ

동피랑의 고양이

선배의 에너지에 감탄하며 끌려가다시피 한 호미곶 – 생각보다 멋있었다. 갈매기들이 열일 함.

포항 물회는 물이 없다. 이상한 이름짓기라고 마뜩찮아하며 갔는데 무려 이번 한국여행의 최고 음식이 되었음. 기름진 등푸른 생선을 고추장에 무쳤는데 엄청 고소하다. 알이 잔뜩 든 매운탕과 함께 서빙.


에너지 넘치는 J선배는 이 날 결국 삼척까지 가서야 운전을 멈추심.

숙소의 조형물들이 멋있어서 밤산책을 하고, 숙소에서 산 치맥까지 하고서야 잠자리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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