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도 설날이니까-

이 곳은 설날이라고 쉬지 않으니까 (게다가 올해는 설이 이른 편이라) 갑자기 설날이라고 해서 깜짝 놀랐다. 화상채팅으로 세배라도 하려고 했으나 부모님 댁 컴퓨터 연결이 여의치 않아 세배도 생략.. 설날 당일은 쌓인 숙제를 해 치우느라 과자 부스러기를 먹으면서 컴퓨터를 잡고 있었더니 K군이 “떡”라면을 끓여주었다. 



그렇지만 나름 설 식사는 한 것이, 그 전 주 쉬는 날에 우리가 가끔 가는 가정식 일본식당에 갔더니 정월 특별메뉴가 있었다. 일본은 설날은 쇠지 않지만 그래도 1월이니까.



K군은 돈까스 정식. 이 집의 돈까스는 얄팍하니 그다지 인상적이진 않았다.


나는 정월 메뉴 떡 우동 인절미 구운 것이 얹혀있다. 함께 나온 당근채, 표고버섯채와 함께 양념이 된 밥도 맛있었다.


궁금해서 시켜본 떡 튀김. 오오옷! 요것 맛있네. 인절미를 바삭하게 튀겨낸 후 김과 달콤 짭잘한 소스를 뿌렸다. 지금 K군은 떡튀김을 집에서 해먹을 수 있는 방법이 없는지 궁리중.









그 밖에는 대강 이런 것들을 먹고 살고 있다. 



완제품 파스타 소스


파스타


완제품 냉동 미트볼을 소스에 넣어 (야채도 있으면 조금 넣고) 끓여 파스타에 뿌리면 끝.








10 thoughts on “그래도 설날이니까-

  1. 애플

    ㅋㅋ 저도 저 파스타 소스로 엇그제 소바를 끓여서 먹었다옵니다 파스타면이 다 떨어진관계로^^ 일본집 음식이 깔끔하게 잘 나오네요. 딸기네 동네는 왜이리 맛난집이 많은겨요^^ 딸기맘님은 이제는 음식사진도 예술로 아주 잘 찍는것 같아요. 아주 군침돌아가게^^ 좋은오후요 딸기맘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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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딸기맘

      역시 애플님은 응용의 귀재십니다.. ^^ 없다고 아예 안 하는 것이 아니라 이것저것 응용해서 만드는 것이 진정한 실력인 것 같아요. 저도 나중에 기억했다 면 없어도 만들어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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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폴리애미

    또또또또~~ 맛나보이는 음식들로 가득한 이 블로그!!! ㅠ.ㅠ
    돈까쑤가 완전 바삭해 보이는게….츱~~~
    아뉘 대체 떡튀김은 또 뭐랍니까!!! (넘 맛나보엿) 낼은 떡튀김대신 떡꼬치라고 사먹어야겠다능~~
    딸기맘님 블로그엔 이제 배아플때(배탈나서 뭔가를 먹기가 어려울때)만 와야겠슈…쥘쥘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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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양지꽃

    우린 냉동 인절미밖에 없던데, 그거라도 사서 구워먹어볼까….
    (떡집 세 개 있는 동네서 살다가…. 이거 참… 넘 슬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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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딸기맘

      전에 어디선가 봤는데 찹쌀가루를 물넣고 전자렌지에 돌리면 인절미가 된다던데.. 그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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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양지꽃

      응, 나 전자렌지로 하는 인절미 레시피랑 찹쌀떡 만드는 레시피 있어. 브래드 머쉰으로 인절미 하는 레시피도 있고…
      예전엔 오븐에 이런 저런 떡 만들어 먹기도 하고 설기류도 쪄 먹곤 했는데,
      문제는 나야, 나 ㅋㅋㅋ
      하기 싫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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