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관 옆 벽에 조그만 액자를 걸어놓았었는데 떼고 자석판을 걸었다. 이 보드는 원래 책상 앞에 놓았던 것인데 책상 대신 소파나 식탁을 이용하다보니 한동안 무시당하고 있던 것.
예전에 시댁 현관에 “핸드폰”(나가시기 전에 잊어버리실까봐)이라 써붙여져 있던 걸 보면서 재밌어했는데 이젠 나도 그런 것들이 필요하게 된 것이다. 겨울에 난방끄는 걸 잊고 나가서 전기료도 많이 나오고 가끔씩 딸기 물그릇이 비어있을 때가 있어 미안해했는데 이제 나가기 전에 한번씩 더 보게 될 것 같다. 하긴 나이 탓이라기 보다는 예전부터 깜빡깜빡했었지만서도..;;
오늘은 비가 세차게 내리면서 바람도 거센 날씨. 블라인드를 다 열어놓아도 어둡다. 비가 들이칠까봐 창문을 꼭꼭 닫고 창 밖을 보면서 커피를 마시고 있자니 오늘 안 나가도 된다는 사실에 웬지 기분이 좋아진다.
ㅋㅋ 저도 요즘 이런게 필요한다는것을 절실히 느껴요. 정말 저는 치매인가 이럴때가 요즘 너무 많아요..ㅋ여기는 날씨가 아주 햇볕 쨍쨍이네요..오늘맘은 비를 원하는데..^^
저러구서 10분만에 햇살이 쨍쨍해진 거 있죠? 덕분에 딸기랑 운동까지 나갔다 왔어요 ㅋㅋㅋ
http://book.naver.com/bookdb/book_detail.php?bid=158439
딸박, 이 책 읽었어?
아님 혹시 딸박이 팔려고 내놓은 거야? 미즈 벼룩방에?
내가 딸박한테 필요한 책일까봐 샀거덩?
딸박한테 바로 보내게 하려고 하는데 만약에 정말 쓸모없는 책이면 솔직히 말해줘 ^^:
오오오오오옷 이렇게 고마울 데가… 웅.. 나 모르는 책이야. 넙죽 받을께~ ^^;
전 저런 메모가 항~상 필요했었고 지금도 그렇고 앞으로도 쭈욱~이랄까요? ㅎㅎ;;
정말 비오는날 안나가고 집에서 여유 즐길때가 최고 좋지요? ㅋㅋ
저도 진작에 칠판을 매달아야 했었다는 생각이 든다지요 ㅎㅎㅎㅎㅎ
딸박 미안한데 주소가 아무리 찾아도 없어. 내가 가지고 있는 줄 알았는데 없나봐.
바로 보내라고 하게
빨랑 보내줘 ^_^
hyojcho@gmail.com으로
ㅋㅋ 다시금 고마웡~
우리집 메모는 ‘쓰레기통 올려놓기’ 일듯 ㅋㅋㅋㅋ
쓰레기통을 씽크대위에 올려놓고 나가지 않으면…….
20리터 쓰레기통속의 내용물을 거실바닥에 친절히 펼쳐놔주시는…. -_-;;;;
둘이 합세해서 그러는겨요? 으구 ㅎㅎㅎㅎㅎ
ㅋㅋ 쓰레기통 올려놓기라니..ㅎㅎㅎ
날씨 궂은 날 밖에 안나가도 되는 상황에서 즐기는 커피 한잔의 여유… 부럽부럽…^^;;
근데, 폴리네 그동안 고생이 많았구만… ㅋㅋㅋ
나갔었으면.. 하는 상상에 상대적인 만족감이 더 커지는 걸까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