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연시 바쁜 회사일로 몇주째 K씨가 지쳐있었다. 그런데 며칠전 마늘을 잔뜩 먹고 잔 다음날, 간만에 아침에 일어나기가 수월하다고 한다. (파스타집에 갔을때 엄청난 양의 마늘을 복용.)
그래서 요즘 저녁때면 의도적으로 마늘을 많이 넣은 음식을 만들어먹으려 노력중이다.
오늘은 나는 5시에 퇴근하지만 K씨가 밤늦게까지 일하는 날이라 저녁에 거하게 먹긴 좀 그래서 궁리를 하다가 마늘바게뜨를 만들기로 했다. 퇴근해 집에 와서 며칠전 만들어 놓은 마녀수프를 데워먹고 딸기를 이끌고 빵을 사러 나섰다. 바게뜨를 사서 집에 와 일단 테스트용으로 만들어 먹어보기로 했다.
일반적으로는 버터와 설탕을 쓰지만 몸에 좀더 좋으라고 올리브유, 꿀, 마늘으깬 것, 파슬리 가루를 섞어 빵에 바르고 오븐토스터에서 노릇노릇해질때까지 구웠다. (몇분이면 됨.)
우왕 맛있어. 수프를 먹었는데도 불구하고 네조각이나 먹었다. (배불러..;)
빵 한 조각에 마늘이 한알정도 들어가니 손쉽게 마늘을 많이 먹을 수 있는 방법인 듯. 게다가 맛있기도 하고..
역시 마늘은 훌륭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