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다지 쇼핑을 즐기는 편이 아니라 자주 다니지는 않지만 필요한 것이 생기면 며칠간 고민을 하다가 사곤 한다.
날씨가 선선해지면서 겨울 직전까지 입을 카디건과 일하면서 편하게 신을 단화가 필요해 쇼핑을 나섰다.
일단 여러 브랜드들을 모아놓은 할인 매장에 가 보았는데 이런 곳들은 철지난 제품들을 갖다놓고 팔기 때문에 사이즈나 디자인이
한정되어 있고, 특히 내 발 사이즈가 작기 때문에 마음에 드는 제품을 찾기가 쉽지 않다. 근데 마침 바닥 쿠션도 괜찮고 디자인도
무난한 귀여운 녀석 발견. 가을 내내 잘 신을 수 있겠다.
딸기 여사 일단 검사들어가 주시고…
앞 코가 뭉툭하게 되어 굵은 실로 박음질되어 있다.
가격표에는 원래가격 100불인데 39.99불로 할인되었다고 붙어있다. 요런 것을 전적으로 믿지는 않지만 기분은 좋네.
그 다음은 수퍼마켓 브랜드에서 망토 구입.
사진 찍고 있는데 왜 딸기는 저리 걱정스럽게 쳐다보는 거냐!!!!!;;;
제대로 된 모양은 이런 그림이다. 가격도 그럭저럭 착하다.
겨울 되기 전까지 잘 입고 다닐 수 있을 것 같다. (가방이고 옷이고 가끔씩 사서 한참동안 종이인형처럼 그것만 입는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며칠전 코스코 장보러 갔다가 요가복을 세일(상,하의 각각 약 15불 정도씩 했던 듯) 하길래 집어들고 옴. (운동은 안 하면서 마련은 참;;;;;)
약간 큰 듯 해 망설였으나 집에 와 입어보니 완전 편해서 마음에 든다. 다른 색은 다 팔리고 저것 밖에 없었음.;;
K군에 따르면 주성치 포즈;;;;; 딸기도 나의 상태가 이상한지 와서 참견하는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