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쉬는 날엔 날이 맑았지만 내가 급한 숙제 불끄느라 정신없어 딸기도 K군도 집안에서 빈둥댔다.
오늘은 고맙게도 또 비가 멎어주셔서 부지런히 동네 산책로로 나섰다. 작년에 연어가 올라오는 걸 본 곳이라 혹시 아직도 올라오는 게으른 연어가 있나 기대하면서 갔지만 모두들 이미 다 올라간 듯.. (올라가다 죽은 불쌍한 연어는 몇마리 볼 수 있었다..;;)
딸기 제법 쌀쌀한 날씨인데도 열심히 신나게 걷는다. 역시 안 먹는 애들은 굶겨야.. ㅎㅎ
우리도 모처럼 맑은 공기를 마셔서 기분이 좋았다.
우리 아파트 정원쪽에서 1층집 고양이랑 눈싸움하는 딸기여사.
사진은 흐리게 나왔지만 정말 못생겨서 귀여운 웃긴 고양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