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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먹는 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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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비가 개서 조금 여름다워졌다.
저렴한 와인을 한 통 사서 재어놓았더니 든든. 상자 옆 검은 꼭지로 와인을 따라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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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매일같이 빵을 구워 아침을 먹는다.
첫날은 레시피에 충실한 흰 빵을 구웠는데 퍽 성공적이어서 (이전 빵들은 K군이 술빵 냄새가 난다는 평을 했었음. 이번엔 우유 대신 분유를 사용해서 구워보았는데 희한하게도 술빵 냄새가 안 나네..) 둘째날은 호두랑 오트밀을 섞었는데 괜찮았다.
오늘은 아마씨가루랑 오트밀. 이런 식으로 냉장고에 모셔둔;;; 각종 가루들을 다 먹어줘야지. 청국장 가루랑 녹차가루도 넣으면 맛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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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외식.
동네 중국집인데 직접 만든 수타국수가 맛있다.
이 날은 완탕국수 – 완성된 반죽을 마치 무우처럼 잡고 대패로 껍질을 벗겨내듯 휙휙 썰어냄. 저 위 두번째 사진이 그 두꺼운 국수다. – 그리고 파를 곁들인 돼지고기 볶음과 밀전병. 많이 먹었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