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화요일, 하루종일 비가 왔다. 불쌍한 딸기여사는 방바닥만 긁고 있다. 5월인데 날씨가 겨울같다.
그리고 K군과 나는 간만에 영화를 보러 갔다.
신나서 어두운 데서 포커스도 맞지 않는 사진들을 찍어댔다.
팝콘들고 기다리는 K군.
본 영화는 <아이언맨>.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만세!
여름이 다가오는지라 예고편들도 빵빵하던데 – 우리들의 영원한 <인디아나 존스>, <배트맨> 등등 – 영화를 보고 나와보니 이렇게 귀여운 아이들이 또 봐달라고 하고 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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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파를 사고싶어서 용돈을 모으는 중인데 (이러다 어만데 홀랑 써버릴지도 모르지만;;) 오늘 도서관 오다가 구경한 전시모델 세일중이었던 소파. 워낙 비싼 집이라 세일하더라도 여기서 사는 것이 맞을지는 모르겠지만, 어쨌건 이 소파는 마음에 들었다.
도서관 구석자리에 공부하려고 자리잡았으나 노트북 케이블을 안 가져온 걸 알고 그냥 노는 중.;;; 어차피 조금 있다가 일하러 가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