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화요일, 하루종일 비가 왔다. 불쌍한 딸기여사는 방바닥만 긁고 있다. 5월인데 날씨가 겨울같다.
그리고 K군과 나는 간만에 영화를 보러 갔다.
신나서 어두운 데서 포커스도 맞지 않는 사진들을 찍어댔다.
팝콘들고 기다리는 K군.
본 영화는 <아이언맨>.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만세!
여름이 다가오는지라 예고편들도 빵빵하던데 – 우리들의 영원한 <인디아나 존스>, <배트맨> 등등 – 영화를 보고 나와보니 이렇게 귀여운 아이들이 또 봐달라고 하고 있네.
* * *
소파를 사고싶어서 용돈을 모으는 중인데 (이러다 어만데 홀랑 써버릴지도 모르지만;;) 오늘 도서관 오다가 구경한 전시모델 세일중이었던 소파. 워낙 비싼 집이라 세일하더라도 여기서 사는 것이 맞을지는 모르겠지만, 어쨌건 이 소파는 마음에 들었다.
도서관 구석자리에 공부하려고 자리잡았으나 노트북 케이블을 안 가져온 걸 알고 그냥 노는 중.;;; 어차피 조금 있다가 일하러 가야 한다.
소파 편안해 보이네요.
소파놓을 자리가 없어서 장도 맨날 소파 소파 타령만..ㅋㅋ
영화관 데이트 즐거워보여용~!
집에 비해 너무 크다고 저도 K군한테 딱지맞았다우.. ㅠㅠ
ㅋㅋㅋ 아쉽겠다는..
이쁜 소파 사시길~
머 한참 있어야 소파살 자금이 모일 것 같아요~ ㅋㅋㅋ
저도 아이언맨 보고 싶어서 어제 직장 파하고 남편 찾았더니 친구집에 놀러가서 무좌 늦게 들어왔어요. 칫칫칫.
나빴어 나빴어.
그나저나 토요일아침을 설정샷들로 맞이하면서 엄청 웃어제꼈음둥 ㅋㅋㅋㅋㅋ.
미리미리 찜해두삼~
오오옹~ 딸기맘님 방금 아이언맨 보구 왔어여~~
나두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만세닷 ㅋ.
너무 너무 재미있게 봤어요.
앙 신나 ㅋ.
ㅋㅋㅋㅋㅋ
인디아나 존스도 우리를 기다리고 있다오~ 나도 신나.
훌팬이랑 딸박이랑 재밌다 그래서 넘 기대를 하고 본 거 가터, 난 -_-:
내가 담에 볼 영화는 기다리고 기다리던 나니아 연대기: 카스피언 왕자.
아.. 맞다.. 이거 선방하는 이유 중에 하나가 사람들이 기대를 안 하고 봤다가 의외로 재밌다고 생각하는 거랬는데.. ㅎㅎㅎ
우이… 나니아 연대기 별로래요, 이번에… 기대했는데… 어쩜 기대 안 하고 보면 괜찮을까?
흠… 이것도 일종의 기대… -_-:
글쎄 난 나니아 연대기는 별루 보고픈 마음이 안 들어서리.. 어릴 때 책은 잼나게 읽었던 거 같은데 그래두 안 땡기네. TV에서 전편 해주던데 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