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관 테크 서비스 부서.. 내가 휴일에 일찍 오면 일 시작할 때까지 콕 박혀있는 곳이다.
나는 대부분 다른 부서에서 일하지만 가끔 이 부서 일도 하기 때문에 사람들이랑 친해서 내 방처럼(?) 드나든다. ㅎㅎ
토요일까진 일하는 친구가 있지만 일요일엔 아무도 없고 조용해서 넓은 창을 보면서 할 일이 있으면 마무리하고 또 미뤄뒀던 숙제도 하곤 한다. (요거 포스팅하고 나면 얼른 공부할거임;;;)
오늘 아침은 맥도널드 아침 메뉴로 때웠다. 핫케익 사이에 계란을 얇게 부쳐 접은 것과 베이컨, 치즈를 넣은 엽기적인 구성. 한참 먹으면서 빵이 달다..고만 생각했는데 핫케익에 시럽뿌린 것이었다.;;;;;
맥도널드는 참으로 이상한 곳이다. 시간이 없을 때 한 끼 간단히 해결할 수 있지만 먹고 나서도 웬지 몸에 몹쓸 짓을 했다는 죄책감을 갖게 하는.. 흠.
평소에는 잘 가지 않지만 가끔 샌드위치 한 개 사면 하나 더 준다거나 하는 프로모션 광고지가 오면 가지고 있다가 시간에 쫓겨 아침을 못 먹고 나왔을 때 K군과 함께 가본다. 그러니까 완전 나같은 사람을 겨냥한 프로모션인 거다. 그나저나 다음에 가게되면 꼭 평범한 걸로 먹어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