닷새 동안의 일/공부 후 달콤한 휴일.
자고 일어났는데 해시브라운이 급 먹고싶어져 만드는 법을 검색해 만들어봤다. 그럭저럭 괜찮았다. 냉동실에서 구조한 소시지와 함께 간단히.
오늘은 내가 오랫동안 사야한다고 노래를 부르던 소파를 사러 가기로 했다.
우리집 소파는 옛날에 한국에서 가져온 거의 자취생을 위한 가구 수준. 캐나다 올 때 이 곳 가구가 무지막지하게 비싸단 인터넷 정보만 믿고 바리바리 싸들고 왔는데 그 배송비였으면 하나 샀을 것을.. ㅠㅠㅠㅠㅠㅠ 대단스런 브랜드 살 작정이 아니면 저렴한 것들도 많았던 것이다.
일단 싸들고 온 정도 있고 해서 그동안도 열심히 써주긴 했으나 요즘 바람이 들어서 계속 검색도 하고 하던 차였다. Ikea 제품을 좋아하는 나는 대강 점찍어둔 것이 있었으나 일단 집에서 가까운 가구점이 많은 동네에 가서 구경을 좀 했다.
요 몇가지가 세일을 하거나 해서 예산에 얼추 맞고 앉아봐서 편했던 아이들. 그러나 디자인이 좀 투박해서 크게 마음에 들지 않았다.
결국은 Ikea로 고고고..
첫번째 사진이 미리 생각해놓은 것. 커버를 세탁할 수 있어 관리가 용이하다.
두번째 건 앉아보니 편했길래 좀 고민했던 것. 극세사라 관리가 어렵진 않겠지만 빨 수는 없다.
한참 앉아서 궁리하다 보니 K군이 첫번째 것이 오래 앉아있어도 편하단다. 나도 역시 이것이 더 마음에 든다.
사진 찍으려고 했더니 너무 편해서 잠든 설정샷이란다..;;;;;
집에 와 놓을 자리를 재 보니 3인용은 너무 클 듯 해서 2인용으로 낙찰. 색은 흰 색으로.
배송을 맡기면 배송료도 있지만 시간도 오래 걸릴 것 같고 해서 밴을 빌렸다.
달리 (돌리?) 가지러 간 K군을 기다리는 딸기여사.
그리하여..
우리집에 오게된 예쁜 소파. 글구 함께 집어온 “딸기 뛰어내릴 때 다리 충격 완화용” 면 러그.
소파에서 하늘이 보이고 마루가 넓어보여서 좋다. 아 좋아.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