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퇴근하고 돌아와 저녁을 먹고 <나는 전설이다>를 보았다.
이 영화가 좀비영화인줄 모르고 도서관에서 빌려와 K군이 좀 놀랐다. (나는 공포영화는 좀처럼 보지 않는다- 가 아니고 절대 보지 않는다.)
그러나 의외로 그래픽이 매우 그래픽스러워서 그다지 무섭지는 않았다. 결말이 무척 허무했으나 주인공의 개가 좀비개로 변하게 된 것은 퍽 유감스러웠다.
오늘 빌려온 책. 아직 안 들여다봐서 어떨지는 모르겠지만 표지그림이 이쁘지 않은가.
(빌려온 책 대비 실제 읽는 책의 비율이 현저히 낮아서 이제부터는 빌려온 책을 포스팅하지 말고 읽은 책만 포스팅해야 하는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채식주의자 친구에게 소개받아 마셔본 차이티 라떼가 꽤 맛있어서 커피집에서 만드는 과정을 유심히 보았더니 코스코에서 본 팩 원액을 사용하는 것이 아닌가.. 당장 코스코가서 사왔다. 저 원액과 우유를 같은 비율로 섞은 후 데워서 마시면 스타벅스 등지에서 파는 차이티 라떼가 되는 것이다. 커피샵에서는 라떼거품을 내는 기계로 데워주기 때문에 우유가 좀더 부드러워진다. 나도 에스프레소 기계로 시도해보았는데 우리집 기계는 많은 양을 했더니 당장 버벅거리기에 눈물을 머금고 전자렌지로.. (그래도 맛있다.) 그러나 꽤 달달한 것이 설탕이 많이 들어있는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