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저녁엔 K군과 아래층에 운동가려는데 딸기가 자기도 데려가라고 오만 애교를 다 떨어서 급 계획변경 밤산책을 가기로 했다. (어제 엄청 춥고 바람이 몹시 불어서 딸기 산책을 안 시킬 예정이었다.)
의외로 몇 블록 지나 풀밭까지 쫄쫄쫄 바람을 가르며 잘 걸어다닌다. 정말 딸기여사가 원하는 건 예측 불가.
산책을 마치고 엘리베이터에서 인상 빡 쓰고 있는 딸기 여사. (얜 기본이 저 표정이다.;;;) 문 열리자 튀어나가려다 K군에게 저지 당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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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엔 정말 간만에 해가 났다. 몇 주만에 보는 햇볕인 듯.. 참 좋다.
급 의욕충천 빨래 돌리고 서식지 청소도 좀..
오늘 아침에도 일어나서 커피 만들어 마셨는데 영.. 커피 맛이 불만족스럽다. 커피도 너무 미지근하고. 예열했는데 왜 그런겨..;;;;;
어제 여기저기 동호회를 다녀보았더니 맛난 커피 만드는 것도 내공이 많이 필요한 모양이다. 매일 수련해야지.
아침에 딸기여사 야채가 다 떨어져 밥 한 숟갈 보리차에 말아주었다. 낮에 야채 만들어 먹여야지. 입맛 까다롭지 않은 딸기여사 밥 후다닥 먹고는 만족한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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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오늘은 밀린 숙제 열심히 열심히 해야지.
어제는 열 에스프레소 공부하느라고 학교 공부를 하나도 못했다.
어제는 열 에스프레소 공부하느라고 학교 공부를 하나도 못했다.
요즘 저녁마다 K군과 영화를 보는데 오늘 숙제 다 못하면 나 약올리면서(공부를 블로그만큼만 하면 바로 A지 등등;;) 혼자 볼 거기 때문에 공부를 다 해놔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