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저녁엔 K군과 아래층에 운동가려는데 딸기가 자기도 데려가라고 오만 애교를 다 떨어서 급 계획변경 밤산책을 가기로 했다. (어제 엄청 춥고 바람이 몹시 불어서 딸기 산책을 안 시킬 예정이었다.)
의외로 몇 블록 지나 풀밭까지 쫄쫄쫄 바람을 가르며 잘 걸어다닌다. 정말 딸기여사가 원하는 건 예측 불가.
산책을 마치고 엘리베이터에서 인상 빡 쓰고 있는 딸기 여사. (얜 기본이 저 표정이다.;;;) 문 열리자 튀어나가려다 K군에게 저지 당함.
* * *
아침엔 정말 간만에 해가 났다. 몇 주만에 보는 햇볕인 듯.. 참 좋다.
급 의욕충천 빨래 돌리고 서식지 청소도 좀..
오늘 아침에도 일어나서 커피 만들어 마셨는데 영.. 커피 맛이 불만족스럽다. 커피도 너무 미지근하고. 예열했는데 왜 그런겨..;;;;;
어제 여기저기 동호회를 다녀보았더니 맛난 커피 만드는 것도 내공이 많이 필요한 모양이다. 매일 수련해야지.
아침에 딸기여사 야채가 다 떨어져 밥 한 숟갈 보리차에 말아주었다. 낮에 야채 만들어 먹여야지. 입맛 까다롭지 않은 딸기여사 밥 후다닥 먹고는 만족한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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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오늘은 밀린 숙제 열심히 열심히 해야지.
어제는 열 에스프레소 공부하느라고 학교 공부를 하나도 못했다.
어제는 열 에스프레소 공부하느라고 학교 공부를 하나도 못했다.
요즘 저녁마다 K군과 영화를 보는데 오늘 숙제 다 못하면 나 약올리면서(공부를 블로그만큼만 하면 바로 A지 등등;;) 혼자 볼 거기 때문에 공부를 다 해놔야 한다.
찬밥 신세될 커피메이커도 훌륭해 보이는뎁쇼.^^
가까이 살아야 버리라고 강요하고 주워올텐데 말이죠..ㅋㅋ
ㅎㅎㅎ 시험때 카페인 섭취용으로 사랑해줄거예염.. (째라님 가까이 계셨음 결국 강요에 굴복했을거야.. ㅋㅋㅋ)
ㅎㅎ
오늘 블록에 룸바타령 하고왔더만 약올리듯 열심히 돌아댕기는 저 룸바!!~(일루와 일루와~~쭈쭈쭈..이리오렴~ ) ㅋㅋㅋㅋ
이불속에 딸기의 메롱~에 완전 넘어가버렸어요.
이뽀라~^^*
쭈쭈쭈..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바람님 넘 재밌으셈.
그거 읽기전에 포스팅한 거예염.. 진짜루..;;;;; 믿어주셈..
하하 딸기보세요~ 카메라 의식하면서 쳐다 보는것봐 너무 귀여워라 ㅎㅎ
저두 딸기맘님이 저의 옆동네 살았으면 좋겠어요~~ㅎㅎㅎ
그럼 재밌을텐데 말이예요~ ^^
오늘 제 전화로 어떤 학생이 전화를 했어요.
아직 담당하는 학생이 없는데 넘 급당황해서 누구 찾느냐면서 ‘This is my phone.’ㅡ.ㅡ;;;;;;;;
악 전화 끊고 나서 자신감 완전 상실 ㅜㅜㅜㅜㅜㅜㅜ.
도대체 저따구로 전화를 받는 사람이 어딨댜;;;;;;;;;;;;
찾는 사람 이름을 말해주는데 웅얼웅얼해서 못받아 적고 다시 한번 더 말해달라니 됐다구……OTL!!
힘내삼 힘내삼~
저도 그런 일 수두룩 겪어염. 저번 날엔 어떤 사람이 제 설명 듣다 말고 헷갈린다고 나중에 다시 와서 (저 말고) 다른 사람이랑 얘기하겠다고 그러더군요.
근데 그런 사람들은 다 뭔가 꿀리는 게 있다는.. 이 사람도 벌금 설명하는 중 그랬어요. 흥! 그러려무나~ 나중에 아쉬우면 날 찾게 될거야~ (앗 근데 이런식이면 발전이 없으려나요;;;;;)
딸기는 생긴건 진짜 까다롭게 보이는데, 의외네요? 걍 보리밥 물에 말아줘도 먹는다니..
울 나비마마는 이젠 캔푸드까지 좋아하는거 싫어하는거를 알려줍니다.
싫어하는건 킁킁만 몇번 하다가 발자국소리를 크게 내면서 휑 가버리더라구요. 단식투쟁 하겠다는거죠.. 아 놔 증말. 하나밖에 없는자슥 굶겨죽일순 없고…. 걍 우리가 항복.
울영감이 이젠 메모까지 하더군요. 요캔은 합격. 요건 불합격. ㅡㅡ+
사료 끊고 만들어먹이면서부터 식탐이 폭발이예요.. ㅎ 우리가 먹는 것도 다 지꺼라고 생각하는 거..? -_-+
나비가 까다롭군요~ ㅎㅎㅎ 저는 대부분의 경우 배고프면 먹겠지 & 안 먹으면 굶긴다 주의지만 냥이는 어렸을 때 말고는 키워본 적이 없어서 잘 모르겠어요.. 드시고 남은 생선을 줘보시는 건 어때요?
생선도 멸치는 절대 생선취급도 안해주는 마마라서리..
제가 가끔 갈치를 먹으면 환장하면서 달려들긴해요.
근데 또 울영감이 생선은 안좋아해서리, 집에 생선먹는날이 한 1년에 한번 있을까 말까..ㅎㅎㅎㅎㅎㅎ
ㅋㅋㅋ 정말 마마.. 갈치 맛있는 건 알아가지고..
울신랑에게 가끔씩 딸기 사진보여주는게
이제 한생활이 되가고 있구만요~ㅎㅎ
ㅋㅋㅋ 다시 보니깐 딸기 세번째 사진에 카메라보구 혀내밀고 놀리는거에유? 하하하 이것을 어쩌나? 저 귀여운 자태를 ㅎㅎㅎ
딸기 울딸로 입양하고 싶어요..ㅎㅎㅎㅎ
딸기가 이렇게라도 밥값을 해서 흐뭇하다는..ㅋㅋㅋ
룸바 좋아요?
우리집은 좁은데 계단은 많아서 한참 고려하다가 그냥 관뒀는데…
커피 기계 둘다 스테인레스로 멋져보이는구랴~
근데, 앞에 꽂혀져 있는 책들은 만화책?
넵 만화책이어요. 더 많았는데 도서관에 입양 좀 보냈죠 ㅎㅎ
룸바 단점이 캡 많은데요, 시끄럽고 성질 급한 사람은 쳐다보다 성질 버리고.. 근데 일단 그 모든 것을 이길 만큼 게으른 사람에게는 좋은 친구죠. ㅋ
흠… 제가 시끄럽고 성질 급하긴 한데… ^_^
그래도 돌려두고 장을 보러 나간다든지,
샤워를 한다든지… 뭐 그러면 될 것 같은데요?
무지 느리고 청소한 티 안 나는 남편 시키면서 저도 인내심 많이 늘었어요. ㅋㅋㅋ
(아예 제가 청소 시키고 집을 하루 종일 비워요, 청소하는 꼴 안 보려고- )
쿠쿠쿠.. 아.. 한글의 심오함이란..
‘시끄럽고 성질급한’ 사람이 아니고요, 단점 1: 시끄럽고, 단점 2: 매우 느리다. 이것입니다. ㅎㅎ
개인적으로는 무지 사랑해요~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