켈로우나에서 숙소로 돌아가는 길에 와이너리 한 곳에 들러보기로 했다. 출처: Discover Wines (http://www.discoverwines.com/wine-map.php)
이전에도 말했지만 오카나간 호수 주변은 포도주 양조장들로 유명해, 아래 지도에 빽빽히 놓여진 검은 점들이 다 와인 양조장들이다. 우리가 와인전문가들이라면 와이너리들만 돌아다녀도 행복한 여행길이었겠지만 잘 모르는 만큼 그냥 유명한 곳 한 두 군데만 돌아보기로 했다.
켈로우나에서 다시 다리를 건너 돌아오면 웨스트뱅크라는 타운이 나온다. 웨스트뱅크에 있는 미션힐 양조장에 들러보기로 한다. 이 곳은 관광명소로 꽤 많이 알려진 곳이다.
주차장에서 양조장쪽으로 가는 길에 작은 포도밭이 있다. 아직은 여물지 않은 가지뿐이지만.
포도밭 뒤편으로 펼쳐진 호수.
유럽의 수도원을 연상시키는 와이너리의 모습 매 정시마다 울리는 종 시음장 입구 경치는 좋았지만 바람이 너무나 불어대서 추워죽는줄 알았다… ㅠㅠ 자켓은 예비용으로 가져간 건데 너무 추워서 몸에서 뗄 날이 없었다.
분위기에 취해 맛있다고 감탄하며 산 와인. 역시 우리는 과일향이 나는 달달한 계열을 좋아해 라즈베리향이 나는 삐노 느와와 리즐링을 골랐다. 이 날도 역시 수퍼에서 스테이크감을 사다가 감자와 함께 오븐에 구워 와인을 곁들여 저녁을 먹었다.
이른 저녁을 먹고 저녁산책. 저기 보이는 노란집이 우리의 숙소. 선착장으로 걸어나와보았는데 물이 꽤 맑아서 놀랐다. 이 날도 역시 DVD 한편 보고 조용히 하루를 마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