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틀 휴일을 앞두고 기분 좋은 저녁..
내일이랑 모레 수업도 없고 (공부는 쫌 해야 하지만) K군이랑 같이 쉬게 되어서 좋다.
오늘은 아침에 늦잠을 자서 부랴부랴 뛰쳐나가고 도서관에서도 여러가지 일이 터지는 등 정신없는 하루였다. 그래도 퇴근 후 K군 친구가 놀러와서 함께 저녁을 먹고 오니 기분이 좋았다.
저녁으로 햄버거랑 감자튀김.
옛날에는 모처럼 식당에 가서 햄버거를 먹는 게 좀 아까웠는데 (햄버거는 웬지 맥도널드나 버거킹에서나 먹는 음식이라고 생각했음..
그래서 파스타나 다른 걸 먹었었다.) 요즘엔 애매한 다른 음식보다 햄버거를 먹게 된다. 웬만한 패스트푸드점보다 훨씬 맛있는
햄버거를 먹을 수 있는데다가 가격도 그럭저럭 착하니까.
꼭 내 옷이나 뭐든 있으면 깔고 앉아야 직성이 풀리는 딸기 여사.
내일은 날씨도 좋다고 하니까 딸기여사 데리고 나가서 산책도 좀 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