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요일에는 다운타운으로.. 일어나 대강 준비하고 스카이트레인을 타고 나섰다.
첫번째 행선지는 값싸고 신선한 이태리음식을 먹을 수 있다고 들은 조그만 식당. 몇 개 안 되는 테이블에 사람들이 무척 많았다.
나는 홍합과 조개 파스타와 커피, 그리고 K군은 베지 피자 두 조각과 레모네이드를 주문했다. (그러나 두 조각이 아니라 2인분이
나왔으니.. ㅋㅋㅋ) 까페테리아처럼 카운터에서 주문하고 돈을 낸 뒤 번호표를 받아 자리를 잡고 기다리면 매우 빨리 음식이 나오는
방식. 양이 제법 많았으나 음식이 꽤 맛있어서 남기지 않고 다 먹었다. (점점 양이 늘어가나보다.. -0- )
먹고나서는 시내를 천천히 돌아다녔다.
쇼핑몰 중 하나인 패시픽센터엔 Cirque de soleil 광고용인지 의상들을 전시해놓았다. 7월에 밴쿠버 공연이 있는데 작년에 표를 사서 기다리고 있다. ㅎㅎ
여피족들이 많이 산다는 예일타운 뒷골목에서 재미난 빵집도 보고. (윽.. 공룡 머리 짤렸다;;;)
동네의 특성인지 작은 개들이 무척 많았다. 딸기 완전 신났음.
날이 흐리고 바람이 불어 추워져서 차를 마시러 들어가 정박된 요트들을 보면서 수다떨다가 말다툼;;;으로 이어져 오늘은 여기까지. 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