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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사용자 삽입 이미지어제 시험을 끝낸 기념으로 새벽까지 혼자 드라마 보면서 놀다가 오늘 늦잠잤다.
일어나 뭘 할까 하다가 된장찌개를 끓여 아침을 먹고 학교에 쓰던 책을 팔러 가기로 했다. 마침 날씨도 좋았고, 학교 옆 산책로가 좋다는 얘기를 들었으나 한번도 가보지 못했어서 오늘 쉬는 K군과 딸기와 산책할 겸 함께 갔다.
교과서 두권을 학교 서점에 팔았는데 곧 새로운 에디션이 나온다고 해서 헐값에 (그래도 갖고 있어봤자 읽지 않을 책들이라;;) 팔았다.

2.7Km 정도되는 산책로는 조용하고 마음에 들었으나 결정적으로 골프장 주변을 따라 걷는 것이라 공이 날아올까봐 걱정이 되었다. 딸기여사는 신나게 산책하고 발에 끈적이는 나무에서 떨어진 무언가 (씨 껍질들로 추정)를 잔뜩 붙인 채 집으로 돌아왔다.
집에 오는 길에 살사와 나초칩을 사와서 맥주랑 먹은 후 잠깐 낮잠을 잤다. (환상적인 하루! ㅋ)

지금 딸기는 간만에 등뼈 이닦기하고 목욕하고 잠을 청하고 있는 중. 나도 일찍 자야한다. 내일 BC주 도서관 협회 자원봉사하러 가기로 한 날이다. 아웅 귀차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