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동네에 사는 세 남자아이들이 있었다. 이들 중 하나가 납치되어 성추행을 당하다 나흘 만에 탈출한다. 시간이 흘러 이들은 어른이 되고 여전히 같은 동네에 살지만 서로 가깝게 지내지는 않는다. 어느날 이들 중 하나의 딸이 살해당하고 또 경찰과 피의자로 셋은 다시 만나게 된다.
숀 펜, 팀 로빈스, 케빈 베이컨의 연기에다 감독은 클린트 이스트우드라는 사실 만으로도 꽤 볼 만했던 영화.
내맘대로 별점: ★★★★☆
IT회사의 프로그래머로 일하는 주인공은 너무나 일하기가 싫어 미칠 노릇이다. 그래서 최면 상담을 받으러 가는데, 최면에 걸린 상태에서 상담사가 심장마비로 죽어버리는 바람에 현실로 돌아오지 않은 채 집으로 와, 자기가 하고 싶은 대로 회사도 안 가고 상사에게도 하고싶은 말 다 하는데, 오히려 의외의 상황이 벌어진다.
옛날 영화라 그런지 결말도 좀 느슨하고 간만에 보는 스크린 속의 C:\가 정겹지만 어쨌거나 재미있는 영화였다.
내맘대로 별점: ★★★1/2☆
며칠전 본 영화 The Squid and the Whale이 퍽 재미있었기 때문에 같은 감독의 영화가 눈에 띄어 빌려보았다. 게다가 니콜 키드먼, 잭 블랙에 제니퍼 제이슨 리. (이 여인은 사실 못 알아봤음;;) DVD 케이스도 예쁘장하고.
근데.. 넘 재미없어! 그야말로 간만에 본 뭐래는 거야 영화라고나 할까. 줄거리 쓰기도 너무 장황해서 생략.
내맘대로 별점: ★★☆☆☆
시리아와 이스라엘 사이의 분쟁지역 골란 고원에 사는 사람들은 여권에 표기된 국적이 불명(undefined)이다. 이 지역에 사는 Mona는 시리아의 한 남성과 사진을 통해 결혼을 약속하고 결혼식날 가족과 함께 국경으로 향한다. 이 날은 그녀와 가족들에게 기쁜 날인 동시에 매우 슬픈 날이기도 한데, 시리아에 가서 국적을 취득하는 순간 친정으로 돌아올 수 없게 되기 때문이다. 결혼준비는 끝났지만 모든 일이 순조롭게만 진행되지는 않는다…
마음이 따뜻해지는 가족간의 유대와 동시에 남존여비 사회에서 자주적으로 살려는 여성의 모습도 엿보이는 영화였다. 또 멀기만 한 중동지역에서 일어나는 일들의 작은 단면을 배우게 된 기회.
내맘대로 별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