짜잔- 부활절 연휴입니다.
바라던대로 첫날은 날씨가 좋아주셔서 가족나들이를 가기로. 일단 아침은 동네의 브런치 집에서 간단하게(?). 사진은 깜빡 잊고 찍지않아 지난번 올렸던 사진으로 대체. (푸짐하게 소스가 뿌려진 에그 베네딕트와 시푸드 클럽하우스 샌드위치.)
어디로 갈까 하다가 그동안 안 가본 곳으로 가자 해서 인터넷 검색을 해 보았더니 Pitt Meadow라는 우리집에서 한 40분쯤 걸리는 동네에 Pinecone Burke이라는 (무려) 주립공원이 있기에 가보기로 했다. 일단 동네로 들어가자 전형적인 농촌의 모습에 마음이 푸근..
공원에 도착하기도 전에 일단 보이는 곳에 차를 세우고 개울을 따라 난 동네 산책로로 진입.
대강 이런 개울을 끼고 있는 동네의 산책로였다. 여기서 한시간 정도 산책하는 동안 딸기는 약 20여 마리의 친구들을 만나 초 흥분.
흥분을 대강 수습하고 드디어 목적지인 주립공원으로 차를 몰고 들어갔는데 우리가 진입한 쪽은 주로 보트를 정박하기 위한 곳이었음. 보트와 트레일러 주차장이 마련되어 있었다. 차를 세우고 보니 멀리 산쪽으로 길이 나 있는데 딸기여사 이미 볼 일 끝났으므로 정작 목적지에서는 걷지 않겠다고 주장함.
이 쪽의 산책로는 양쪽에 눈이 아직 녹지 않은 산이 버티고 있어 산에서 불어오는 신선한 바람이 인상적이었다. 암튼 이미 피곤해져서 약 15분간 걸은 후 집으로 돌아왔다는 이야기입니다.
아~아름답네요 이곳요! 역시나 딸기맘님 사시는곳 주위에는 이쁜곳들이 참 많아요! 사진으로만 봐도 저도 맘이 푸근해진다는^^ 맛난것도 많이드시고 좋은 휴가 보내시어요 딸기맘님!
나름 가까운 곳들이 시원시원하다보니 멀리 여행가지 못하는 슬픔(…?)을 조금은 달랠 수 있답니다 ㅎㅎㅎ
이미 피곤해져서…..ㅋㅋㅋㅋㅋㅋㅋ
블루베리 농장도, 이웃 동네 산책로마저도 너무나 멋진 광경에 입이 떡 벌어지네요…크…부럽..
자연의 아름다움이란 정말 표현하기 어려운 마음의 감동이 있다는…
요즘 한국은 건조한 날씨에 연일 산불이….ㅜ.ㅜ
에휴휴..그 오랜 세월 일궈낸 자연이 타없어지는건 너무나 금방이라 안타깝기만 하다는…
산불 너무 안타까워요.. 풀 하나 나오는 것도 얼마나 오래 걸리는데. 산불이 자연적으로 나는 거야 뭐 어쩔 수 없다 쳐도 담배같은 것 제대로 안 끄고 버리는 사람들 데려다 때려(…)줘야 할 듯.
캬…… 두번째사진 너무좋아요.
블루베리농장..이름만 들어도 침이고이는.
연휴내내날씨가 좋길 바래요.^^
K군은 농장의 규모를 보고 농부가 아침에 얼마나 일어나기 싫을지 함께 괴로워하더군요 (본인의 감정을 상대에게 투영 ㅋㅋ)
노는 날들 날씨는 얼추 괜찮았고 오늘은 K군이, 내일은 제가 일하는 날이네요. 화요일 날씨는 좋을라나..”?
그러니까 전희(?)가 너무 길었다는 거지요?ㅋㅋㅋ
전체 코스를 염두에 두고 체력안배를 하셨어야쥐~~
그래도 주립공원에 강아지 데리고 갈 수 있다는 사실이 넘넘 부러워요.
여기 국립공원 및 기타 나라에서 관리하는 산들은 애완견출입금지거든요…
아무래도 나 이것때문에 머리띠 두르고 투쟁할까봐요… 생각할 수록 억울해서… ㅜㅜ
ㅍㅎㅎㅎㅎㅎㅎㅎㅎ;;;
목줄매고 응가만 치우면 될텐데 왜 출입금지일까요????? (여기도 바다, 호수 등 물가는 못 들어오게 하긴 합니다만 대신 강아지들 놀 수 있는데가 지정되어 있지요) 정말 투쟁해야할 듯…
딸기나 딸기맘+케이님이나 정작 목적지에선 지치셨다는 말씀이네요..ㅎㅎㅎ
우와..근데 정말 풍경 장난 아니고요
저걸 개울이라 부른다니 정말 새삼 울나라가 작구나 싶어요..ㅋ
저도 지도에 강이 있길래 저기가 강인 줄 알고 내린 거였어요. 알고보니 저기는 지도에 나와있지도 않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