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도 앞쪽에 다시 벚꽃이 만발했다. 꽃잎들이 하늘하늘 떨어지는 모습이 퍽 예쁘다.
예전에 집을 보러왔을 때도 이맘때여서 벚꽃이 인상적이었는데..
벌써 이 집에서 산지 만 3년이 지나 4년째가 되어간다. 우리에겐 좀 큰 공간이라는 점 외에는 여러모로 만족스러운 집에 살고 있음에 감사해야한다고 생각한다. (손님들이 오셨을 땐 좋지만 사실 평소에는 방 하나는 거의 안 쓰고 있어 창고화되어 가는 중;;;) 사람 둘 + 멍이 한 마리 살기에는 방 하나 짜리 집도 전혀 상관없는 듯 하다. 특히 우리처럼 청소하기 싫어하는 사람들로서는.
결론: 청소를 하자.
그 방하나 잘 보관하고 계셔주셔요…언제 가나다 갈 일이 생길지 또 알겠어요… ^^;;
(가나다까지 갔으면 당근 딸기여사는 뵙고 와야지요. ㅎㅎ~)
오시면 당근 방 쓸고 닦아야지요 ㅎㅎㅎ (저 안에 쌓인 짐들을 먼저 빼야 할터인데;;;) 어쨌거나 일단 당분간은 보관할 예정이랍니다. ^^
벚꽃색이 참 이뻐요~~저도 집청소 해야되는데…자꾸 미루며서 손님이라도 와야 거실이라도 정리하는데..^^ 아자! 우리 이주에는 청소 열심히해요 딸기맘님!!
아 예… 저는 오늘은 안 했지만 내일은 아마도.. ㅎㅎㅎㅎ
서울은 벚꽃이 이미 죄 떨어지고 말았다는 ㅜ.ㅜ (꼭 끝물에 비가 왕창 와서는 온바닥에 꽃잎이 널부러지게 되는 결말로..)
울집 창고방은 폴리부부에게 신방(?)으로 내줬으나 현재 독방신세… -_-;;;
안쓰는 살림만 잘 정리해도 집이 한결 가벼워질텐데…당췌 정리도 청소도 구찮아서 계속 미루게만 된다는…쩝..
그니까요.. 잘 버리는 게 청소의 출발점이라고 귀에 딱지가 앉도록 들었음에도.. 쿨럭..
폴리는 애플이 안 보고싶을런지 ㅎㅎㅎ
벚꽃은 하늘 하늘 떨어지는 모습이 정말 이쁜듯..ㅋㅋ
여기도 비오고 나니까 공원앞에 벚꽃이고 개나리고 죄다 떨어졌어요.
전 원체 좁은데 살아놔서리 넓은거 원츄~에요. ㅎㅎ
딱히 넓은 건 아니지 말입니다.. ㅎㅎ 그냥 청소가 하기 싫다는 몸부림 정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