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의 일요일 오후. 날씨가 퍽 덥다. 발코니에 나가도 따끈따끈하다. 두시간이나 낮잠을 자고 있어나봤더니 오후가 통째로 사라진 느낌.. 오후만 있던 일요일이란 노래를 흥얼거리며 아이스라떼를 만들었다. 마시면서 어제 일하느라 사놓고 못 읽은 신문을 읽을 생각이다.
그래도 오후만 있던 날은 아니었던 것이 아침에 일어나 근처에 사는 친구 S군 부부와 함께 딤섬을 먹고 장도 좀 봐서 들어온, 나름 부지런한 일요일이었긴 하다.
어제 투신사건의 주범 딸기여사는 내가 커피를 마시면서 얼음을 달그락거리면 다다다다 뛰어와서 얼음을 얻어먹는 중. 멀쩡한 것 같아 고맙고 다행이다.
수퍼독 흉내내고는 아무일 없다는듯 얼음을 할짝 할짝..ㅋㅋ
암튼 정말 다행입니당.
딸기야~ 담엔 그르지 마로..
엄마,아빠 심장 오그라든당..
저도 지난주부터 이번주 내내 부산 식구들 올라오셔설
나날이 이벤트랍니다..^^;;;
얼음주면 아작아작 씹어먹는데 쫌 귀여워요 ㅋㅋ
요녀석이 정말 십년 감수 여러번 시키는 듯;
더운데 관광객 모드 하시는 거삼?
아니 투신사건이라니 무슨일인지 진짜 딸기야 그르지마로~
얼음도 잘먹는 딸기여사 신기해요. ㅎㅎ
전 터빠가 저 살빼야한다고 닥달해서 등산가고 반나절동안 이리저리 끌려댕긴 휴일이었는데.
터빠께서는 터맘을 이리저리 끌고댕기시는군요 ㅋㅋㅋ
얼음이 암맛도 안날텐데 거의 식신이라 이거라도(?) 먹는 것 같아요.
아휴 별일없는듯 하니 정말 다행이에요..
그 놀란 가슴 생각만 해도 아찔하네요…휴휴휴…
딸기야…인제 그르면 안도ㅑ… 아릇찌…이모가 일케 부탁하께…
정말 미우면서도 미워할 수 없는 딸기여사예요.. ㅎㅎㅎ
딸기맘님 덕분에 오랜만에 듣는 노래네요. ^^
이 노래를 아시는 걸 보니 왠지 연륜이 느껴진다는…ㅋㅋ
딸기는 얼음을 잘 먹네… 금봉양은 살짝 놀라시던데…ㅡㅡ;;
연륜이 ㅋㅋㅋ (쿨럭;)
금봉양이 얼음에 놀래요? 암맛도 안나서? 차서? ㅋㅋ 구여운 금봉양. 동생 입양계획은 진행중이신가요?
지금 여긴 저녁 10시쯤인데, 시원한 아이스 라떼가 마시고 싶네요… 딸기맘님은 아이스라떼는 어떻게 만드시어요? 가르켜주세요~~^^
저는 일단 에스프레소 기계로 에스프레소를 내리고 유리컵에 얼음을 반쯤 채운 후 에스프레소를 부은 다음 우유를 가득 부어요. 끝. ㅋㅋ 간단하죠? 달달한 거 원하시면 에스프레소에 설탕 녹여서 하시면 될 듯~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