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밴쿠버는 31도까지 올라간다고. 아침에 볼 일이 있어 나갔다 왔는데 가만히 있어도 땀이 송글송글.
집에 와보니 딸기여사는…
얼른 씻고 (씻고 나도 조금 지나면 안 씻은 느낌 ㅠㅠ) K군이 며칠전 끓여서 냉장고에 넣어둔 찬 콩나물국에 얼음도 몇개 넣고 밥말아서 엊그제 장볼때 사온 고들빼기 김치랑 점심먹었다. 예전에 할머니가 물에 밥말아 김치해서 식사하실 때 무슨 맛으로 드실까 했는데 나이들어보니 역시 여름엔 물말아 김치와 먹는 게 최고.
밥먹은 후 국에 띄웠던 얼음은 딸기여사가 접수하였음.
난 한국에서 엄마밥 먹으니까 세상 편하고 좋다. ㅋ
러벅에서 한국 오니까 습해서 힘들어…
더워도 엄마랑 있으니 좋지.. 나도 엄마 보고 싶다.
여름엔 물말아 장아찌 하나면 오케이~ ㅎㅎ
딸기여사도 저 자세 즐기시나봐요, 금봉양도 꼭 저렇게 뒷다리는 집에다 걸치고 앞으로 쏠려서 계시는데, 허리 안아픈가 몰러… ㅡㅡ;;
금봉양도 그러는군요.. ㅎㅎㅎ 정말 허리들 안아픈가 몰러유..
여기도 요가샘님 납셨네요 (너무 유연하셔서 요롱해보이는 착시까지)ㅎㅎㅎ
더울때 또 시원한 냉콩나물국이 쥐기지요~ 츱~ 근데 참 외쿡스럽지 않은 저 메뉴선택ㅋ(꼬들빼기김치!)
오늘따라 딸기여사 초월한(?) 눈빛이시라는~~
착시가 아닐거유;;;
냉콩나물국 넘 맛나더라구요. 담번에 시장갈때 한봉지 더 사와야겠어요. 고들빼기 김치는 종가집건데 안 팔려 세일하는 듯;
어휴.. 딸기사진보니 기분이 좀 나아지네요.. 역시 딸기맘님집에 오면 음식얘기 있어서 사람 사는집 냄새가 나서 좋아요^^ 약간 삭은 고들빼기 김치 너무 너무 좋아라 하는데 먹어본지가 언제적인지 ㅠㅠ .. 첫번째 딸기사진 너무 귀여워요.
기분 나아지셨세요? ^^
고들빼기 김치 한국장 가실 때 찾아보세요.. 밥이랑 먹으니까 입맛 돌더라구요.
ㅋㅋㅋ 맞아요. 저도 물말아먹는거 별로였는데 요즘은 더울땐 물에 밥말아서
후루룩먹는게 젤좋더라고요. 여름엔 물이 젤맛있더라는.
딸기야 마이더워?ㅋㅋ 포즈 그러고 있으면 너무 깜찍하잖아. 뽀뽀로 괴롭히고 싶게만드는ㅎㅎ
요즘 한국은 날씨이상해요. 아직 장마에요. 어제아침까지도 또오다가 오늘은 해뜨길래 이제끝났나했더니
담주에 또 장마라고하질않나.. 그 덥다는 대구가 요즘 추워요. 낮에도 가을같고 밤에는 추워서 창문 다 닫고자요.
물이 젤 맛있다는 말 공감 ㅋ (요리하는 사람이 들으면 짜증나려나;)
장마는 길지만 폭염은 아니라 다행인 건가요? 춥다니 새삼 춥고싶어용.
아옹..비몽사몽간에 올리는 덧글이네요.
저 방금 얼떨결에 다녀온 일박이일.. 밤중에 도착해서 씻고 정리하고 장이랑 막걸리 한잔 걸치고
자기전에 답글 다는거에용..ㅋㅋ
우리의 딸기여사는 넘 더워서 집에서 나오다가 다리는 마저 못빼고 늘어진걸까요? ㅋㅋㅋ
일차 사진 봤어용 ㅎㅎ 나머지도 기대할께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