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 돌봐주기

도서관 동료중 하나가 여행을 가면서 고양이들 밥주고 응가 치우고 꽃에 물주고 뭐 그런 거 부탁했다. 오늘 처음가서 해봤는데 의외로 쫌 노가다; 2주 넘게 해주기로 했는데 약간 후회되지만 고양이가 귀여워서 참았다.
고양이가 두마리인데 하나는 부끄럼을 많이 타서 가도 보이지도 않는다. 밥이 없어지면 잘 지내려니 하라나;
 

얘는 사람을 잘 따른다. 베란다 문 열어줬더니 냉큼 나가 바깥쪽에 앉아있길래 식겁;

얌냠 밥먹는다.

8 thoughts on “고양이 돌봐주기

  1. 바람

    이거 보니까 옛날 생각이..
    저도 사촌오빠 집에 하루 자고 오던날..(아마 대학때?)
    그집에도 팬더라는 냥이가 있었는데(핑크팬더 닮았다면서.)
    그래 까칠하던애가 다들 외출하시고 아침에 지랑 나랑 있으니 할수없이 살갑게 굴더만
    나중에 식구들 들어오니까 완전 생까고 캬오~…정말 상처받았어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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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딸기맘

      그래도 식구들없으니 살갑게 굴었다니 지 앞가림 하는 고양이였네요. (그나저나 캬오라니 ㅋㅋㅋ) 이 집 고양이는 식구가 있거나 말거나 쌀쌀맞기 그지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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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금봉네

    가끔 보면 냥이도 참 매력있다는 생각이 들어요.
    예전엔 고양이 완전 싫어라 했었거든요. 한번쯤은 키워보고 싶은 아이들이예요.
    나이 더 들어 멍이들 쫓아다닐 기운 떨어지면 냥이하고 함께하는 것도 고려해봐야겠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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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딸기맘

      엊그제 도서관 친구 하나는 돈들여 밥먹이고 병원 델꾸다니는데 최소한 개들처럼 뭔가 사랑의 눈빛이라도 쏘아주어야하는 거 아니냐며 고양이는 안 키우겠다고 하던데 전 일단 이쁘긴 다 이쁘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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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트니맘

    고양이가 저사람은 우리집 집사인가?이러는거 아닐까요.ㅎㅎ
    고양이사진 위에껀 애가 깜해서 잘안보이는데 강아지처럼 보여요.ㅋㅋ 저도 요즘
    고양이가 왜그리 이뻐보이는지 그 종이 뭔지는 모르겠으나 얼굴 찐빵처럼 생긴애들있잖아요.
    표정도 개구지고 완전 귀엽더라구요.ㅋㅋ
    저도 옆집서 그부부는 집을 별장?처럼 쓰고있다는. 당분간은 아예 못올거같다고 화분들에 물좀
    주면 안되겠냐고 부탁해서 물챙겨주고있어요. 꽃한테도 대박신경쓰이는데 딸기맘님은 오죽하실까요잉.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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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딸기맘

      아마 거의 지들 하녀 왔구나 생각하지 않을까 싶어요.. 크윽,, 그나저나 고양이 화장실 응가 치우는 거 냄시도 나고 별로 즐겁지 않더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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