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 몇주간 하고 있는 고양이 밥주러가기 – 생각보다 시간도 많이 들고 귀찮은 일이지만 그래도 나름 재미있다. 남의 빈 집에 들어가는 건 언제나 좀 뻘쭘하지만 일단 가서 창문도 활짝 열고 고양이들 밥을 챙겨주고 하다보면 웬지 기분이 좋아지는 것이다. 게다가 고양이들과는 어느 정도 안면을 터서 이제 내가 왔다갔다 해도 그러려니 한다.
다음주에 며칠만 더 가면 끝인데 고양이들이 좀 그리울 듯도 하다 ㅎㅎ
요 아이는 도서관 친구집네 할아버지 (열 여섯살?) 고양이인데 점심때 집에 따라가서 함께 밥먹으면서 놀았다. 전날 노구에 쌈질을 해서 좀 아프단다. 귀를 탁탁 턴다.
꺄악- 너무 이뻐요!!!!!!!!!!!!!!!!!!!!!!!!!!!!!!
휘문님댁에 올려두신 까페의 고양이들도 무척 예쁘더군요. ^^
긁어달라며 앵기는 주제에 표정은 왜 그모냥인겨 ㅎㅎㅎㅎㅎ (몸이 아쥬 손으로 쓰러지는중인)
냥냥이들은 또 몽이들과 다른 매력이지요~ 할배지만 멋스러운 자세~~
그나저나 딸기여사 냥냥이 냄새에 반응은 안하는가봐요??
고양이들이 아주 표정이 일품이쥬? 더 맛간(?) 듯이 보이는 사진도 있었는데 ㅋㅋ
딸기여사는 뭐 동물들을 다 좋아해서인지 그냥 제 바지 냄새만 킁킁맡고는 장봐온 봉투에 더 관심이.. ㅎㅎㅎ
안면을 터서 반기는게 아니라 그러려니..ㅍㅎㅎ
역시 냥이들..ㅋㅋ
비비같음 온몸을 수색하고도 다녀온 가방에 집착했을텐데
딸기는 역시 장바구니에 관심을 보이는군요~ ㅎㅎ
딸기여사는 가방에 먹을 것이 있으면 관심을 ㅎㅎㅎ (엊그제는 출근하면서 바나나 싸가려고 넣어뒀는데 준비하다 보니 딸기여사 가방에 코박고 있어서 결국 꺼내서 나눠먹고 출근했어요 ㅋㅋ)
그래도 이것들아 딸기맘님이 밥 챙겨주시는 거 고마운 줄 알어! (게콘 버전 ㅋㅋ)
밉든 곱든 정이란 게 참 무서워…
근데, 할아버지 정말 유연하시네, 저러고 주무시나요?
ㅎㅎㅎ 금봉어머님도 영광인 줄 알아~ 뭐 그거 보시는거셈?
할아버지는 부엌에서 냐옹거리다 말고 갑자기 덱에 나가 오징어구우시더라구요.
와.. 꽤 오랫동안 밥주러가셨네요.
첫번째고양이 넘웃겨요.ㅋㅋ 수줍으면서 긁어주면 끝을모르는 ㅎㅎㅎㅎㅎㅎ
할아버지 모색도 이쁘고 자세도 유연하고 오래오래 건강하세요!
다음주까지만 밥주러 가면 돼요. 은근히 신경이 많이 쓰여서 다음에 또 부탁받으면 생각 좀 해봐야겠어요.
할아버지 이쁘쥬? 젊었을 땐 한 가닥하셨을 듯.
난 예전에 직딩이었을때
휴가철이면 고양이 밥 주기 알바 했었어. ^^:
크리스마스 경에는 꽤 여러집을 뛰었었다는…
직딩일 때 알바를? ㅋㅋㅋ
난 돈받고 하는 건 아니고~ 와인 준다는데 맛있을랑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