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뇨 보고 왔습니다

벼랑위의 포뇨를 일년만에 드디어 보고왔다. 오늘 미주 개봉. 

그간의 하야오 옹의 작품들처럼 뭔가 압도적인 것보다는 토토로처럼 귀엽고 아기자기한 느낌.

인상적이었던 것은 대배우들이 더빙을 했고, 더빙판이었음에도 연기력들이 뛰어나 동떨어진 느낌이 덜했다. 포뇨 아빠는 리암 니슨, 포뇨 엄마는 케이트 블랭쳇 (도대체 이 여인 이름의 정확한 한국말 표기는 뭘까나~), 소스케 엄마는 티나 페이, 소스케 아빠는 맷 데이먼..
(영어판 예고편을 갖다붙이고 싶었으나 묶어놨다;)

K군 퇴근하고 저녁먹고 보고와서 딸기여사 밤에 혼자 방바닥 긁긴 했지만 그래도 보러간 보람이 있었다.

19 thoughts on “포뇨 보고 왔습니다

  1. 마리솔

    저두 하야오 작품은 정말 좋아하는데 어찌하다보니 이걸 놓쳤답니다.
    꼭 봐야겠어요. 포뇨 노래불렀던 귀여운 꼬마는 일드<하얀 봄>에서 깜찍한 모습도 보여줘서 ㅎㅎㅎ
    그나저나 북미판은 멋진 배우들이 목소리 연기를 했군요. 리안 니슨, 맷 데이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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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트니맘

    딸기맘님 귀여우셔요.^^
    전 빨간머리앤이후로 만화,만화책본적이 거의없..(뭔 재미로산다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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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마리솔

    트니맘님, 딸기맘님,
    빨간머리앤 이전의 이야기를 다룬 “안녕 앤(Before Green gables)”이 지금 애니로 제작되서 방송 중이예요. 앤의 더 어린시절을 볼 수 있어 좋네요. 100주년 기념으로 원작을 바탕으로 상상해서 만들어졌다는데 저도 요즘 보고 있어요. 맨날 만화랑 드라마만 보고 살면 좋겠어요. 참 좋겠어요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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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트니맘

      앗!그래요? 봐야겠어요.
      ebs에서 빨간머리앤 재방송해주잖아요.그거보면서
      다시금 추억을 떠올릴수있어서 좋았는데 좋은정보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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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금봉네

    포뇨 덕분에 만화 이야기가 꽃피었네요. ^^
    저도 만화 좋아하는데… 장르는 안 가리고 어떤 식으로든 재미만 있으면 되요.
    하야오 작품은 대부분 좋아하고, 아키라나 공각기동대 같은 류도 좋아하고, 또 빨강머리 앤 작가 작품들도 좋아하고… 그러고보니 주로 망가를 좋아하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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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 금봉네

    네, 파프리카도 잼나게 봤어요… 글고 보니 딸기맘님도 망가 많이 보시는구나…ㅋㅋ
    아~ 글고 울 아들이 명작이라는 에반게리온도 잼나게 봤어요~ ㅋㅋ
    하울은 기무라때문에 봤는데 다소 실망스러웠다는…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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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딸기맘

      K군이 예전에 그쪽 세계에 몸담았어서 저는 어깨너머로 좀 봤지요 ㅎㅎ 챙겨본 건 아니라 잘은 모르지만요. 하울은 저도 좀 실망.. 하야오 옹 포스가 좀 주춤했나봐요.
      조만간 옹의 옛날 옛적 명작들을 정좌하고 다시 봐줄 생각이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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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 애플

    딸기맘님이 애니메이션 만화등을 참 좋아하세요^^ 딸기맘님이랑 영화쪽으로는 좋아하는것이 비슷해서 저도 좋아할것 같은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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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 폴리애미

    포뇨~~ 요거 보려고 찜만 해놓아둔…ㅋㅋㅋ
    안보고 고이고이 모아둔 리스트(나중에 몰아쳐보려고 킵해놓는-폴빠가 바쁠때 혼자 줄창모드) 슬슬 오픈중이라는…(어제는 <아이스에이지3> 관람)
    요근래는 애니메이션보다 오리지날망가책들을 보는 재미에 푹 빠졌었는데 신간들이 빨랑들 나오질 않아서리…다시 영화로 눈돌리는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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