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올 때 K씨 고등학교 은사께서 귀한 잎녹차를 선물로 주셨다. 냉동실에 꽁꽁 싸매서 넣어만 두고 정작 자주 마시지는 못했는데 요즘 아침마다 녹차를 만들어 마셔 이제 거의 바닥이 났다. 날씨가 선선해진 것도 있고 잎녹차를 무척이나 간편하게 마실 수 있게 해주는 티메이커 덕분이기도 하다.
저 작은 티메이커는 도서관에서 함께 일하는 사서가 쓰던 건데 예쁘다고 했더니 오래 써서 커피는 더이상 못만들게 되었다면서 차는 만들 수 있는데 가지겠냐고 해서 네 하고 덥썩 받아왔다. ㅎㅎ
아침에 눈뜨고 커피를 마시다가 여름동안은 주스를 마셨는데 녹차를 마시니 (그것도 잎녹차를) 웬지 도닦는 기분이랄까 암튼 기분이 썩 괜찮다.
전 옛날에 일할때 녹차랑 쟈스민차 티백 몇개씩 생수통에 넣고 그거 한통(1리터 이상) 다 마셨어요.
둘을 섞어서 마시면 깔끔한 맛이 더 좋아요.
머그에 상큼한 녹색이 보이고 그 안에 잘 우려진 차도 보이고…보기만 해도 기분 좋아요.
커피던 차던 뭐든 마실 거 있으면 그 순간은 행복한데 딸기맘님도 저랑 똑같으신 듯 ㅎㅎㅎ
바빠도 차 한잔 할 여유는 있는게 삶의 활력소가 되는 것 같아요.
녹차랑 자스민차를 섞어도 맛있군요. 한번 시도해볼께요.
차와 커피가 생활의 활력소 맞지요.. 암요~ ^^
오~ 녹차! ㅎㅎ 저도 녹차 사랑할려고 힘쓰고 있어요 ^^ 일주일에 3일이상은 커피대신 녹차로 시작하고 있는데, 커피를 완전 끊기는 힘들것 같아요..^^ 역시 잎녹차가 맛이 훨 풍부할텐데, 저는 시간상 게으름상 가루로 대체하고 있어요^^ 주말에는 그럼 저도 잎녹차로 시도를 할까봐요^^
전 아침먹고 커피 또 마셔요 ㅋㅋㅋ 그래도 오후에 안마시게 된 게 다행이라고나 ㅎㅎ
가루라니 저어드시는 그거요? 그게 시간이 더 들지 않나요? 0.0
오 티메이커 신기하고 이쁘고 유용하네요. 녹차좋죠. 저도 금봉언니가 주신 무슨 허브차있는데
잎이라 우려먹어야하는데 우리는 주전자?가 없어서 이쁜거 사야지하면서 꽁꽁 밀봉해놓고 있기만한지
1년되가는듯?ㅎㅎ 가끔씩 열어서 향기맡아보는데 너무좋아요.근데 아끼다 또 똥되지싶다는.ㅡ..ㅡ
저도 커피 좀 끊어야하는데 것도 우아하고 몸에 좋은 원두도 아니고 싸구리 커피믹스!ㅎㅎ
이것때문에 찐살이 엄청날거라는. 오래전부터 회사서도 배고프면 커피믹스로 배채우던 버릇때문에 그땐 하루 열잔씩이
우스웠는데 암튼 커피땜에 미치겠어요. 몸에 좋은걸 마시던가 뭔가 좀 변화를 줘야겠다는.
커피믹스가 은근히 중독성이 있는 것 같아요.
저도 한참 가끔씩은 그리워서 한국수퍼에 갈 때 살까 싶었는데 한 팩 다 먹을수가 없어서 ㅎㅎ
나도 저 프렌치 프레스로 (내껀 도자기로 된 프레스) 차 우려 마시는데~ 은근 반갑네
날씨가 많이 서늘해졌지? 차가 잘 어울리는 계절이 돌아왔네. (난 주로 겨울에 차를 더 많이 마시는 편이라)..
딸기맘님 포스팅은 언제나 늘 정겹고 친근해서 좋다.
응 나도 겨울엔 차. 여름엔 주로 커피 시원하게 해서 마시고. 겨울이 아주 괴롭지만은 않아 덕분에.
딸기맘은 소소한 일들을 조곤조곤 잘 얘기하는 것 같애.
난 회사 욕 외에는 뭘 쓰려면 머리를 막 쥐어짜야 하는데 ㅋ.
회사에 대한 불만은 A4용지로 세 장 쓸 수 있어.
울남편이 집에 오면 직장에서 있었던 일 조잘 조잘 얘기를 잘 해 주거든. 그러면서 항상 나한테 묻더라구.
난 뭐 얘기해 줄 게 없냐고.
그럼 항상 ‘열심히 일했다’ ㅋ
웅.. 요즘 열심히 일하느라 넘 바빠서 글 안 쓰는거야? 가끔 우리에게 훌팬님의 재기를 나눠줘야징~
웅, 요즘 겁나게 바뻐.
오늘은 굳이 늦게까지 남아서 일할 필요 없었는데 어카운트 분석하는게 너무 재밌는 거야;;;;
그래서 한 시간 더 일하다가 왔어.
집에 바로 갈 거라고 타임카드 일찍 찍어 놓고도 막 일하다가 온 거 있지.
나 자신한테 묻고 싶더라.
너 도대체 뭐하는 짓이냐고 ㅎ.
오 재밌어서 한거야? 그럼 됐지 뭐. (그러다 정말 간부되는 거 아냐? ㅋ)
그윽한 잎녹차~ 향기가 좋겠어요~^^
전 요즘 커피 떨어지면 아빠께서 인도갔다오심서 사온 인도차(타지마할이라 써있음) 가끔 마셔요.
설탕이랑 우유타서 마시기도 하고..(이것이 짜이인가?)
마시는 종류는 다 좋아라 하지만 차종류는 역시 다른게 다 있어도 커피가 떨어지면 불안 불안…한거이
커피 중독은 넘 거스르기 힘들어요..ㅋㅋㅋ
타지마할 ㅎㅎㅎ
인도식당가서 마신 짜이도 여기저기 다르더라구요. 어떤 곳은 넘 우유가 많고 어떤 곳은 넘 달고.. (결국 뭐가 정통 짜이인지 잘 모름 ㅋㅋ)
그럴거 같아요… 왠지 몸도 마음도 정갈해지는 느낌…
거기다 요가까지 해주심 딱인데… ㅎ~
한 편의 광고가 떠오르네요.
침대에서 기지개 펴며 기상해서는 예쁜 주전자에 물 끓여 차를 우려 놓고 그 옆에서 두소 머리 위로 올리고 한 다리 꺽는 (일명 학다리 자세 같은…) 요가 자세로 서 계셔 주시는… ㅋㅋ
그런 광고가 있군요. 저같이 두발로도 중심 못잡는 사람에게는 꿈같은 자세라는..;;
나도 한 때는 녹차를 사랑했었는데………
난 요샌 레몬을 꿀에 절여 레몬차를 마시고 있다오. 여긴 벌써 스산한 바람이.. ㅠ.ㅠ
ㅋ 작년 눈사진 본지 얼마 안 된 것 같은데 말이예요.. 전 신 걸 잘 못 마셔서 레몬차는.. (생각만 해도 머리카락이 쭈삣 ㅠㅠ)
녹차~~ 회사다닐땐 물통에 하나씩 만들어서 종일 달고 살았던~~(정수기맹물을 싫어함-_-)
폴군이 녹차알러지라는것이 밝혀진 이후론 사지도 먹지도 않았….;;;
여유롭게 햇볕을 맞으며 뜨끈하게 한가로운 한잔을 하고 싶네요…..(누구때문에 결코 한가롭지는 못하겠지만)
정수기 맹물 저도 싫어요.. 커피가루라도 넣어마시는 ㅋㅋ
녹차 드시는 동안 폴군 옆에서 뭘 할라나 ㅎㅎ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