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그러니까 16일은 K씨와 결혼한지 9년째 되는 날이다.
워낙에 기념일 같은 걸 챙기는데 둘다 무심한데다 지난달에 이미 밥도 근사하게 먹었으므로 평범하게 스케줄대로 저녁까지 일했다. 9년이라니 꽤 길군 하는 생각도 들지만 부모님들을 생각하면 이미 40해에 가까운 결혼생활을 하시고 계시므로 뭐 별거 아닌 듯도. 내년이 10년이래도 아마 또 별일없이 지나가지 않을까.
기념일 하니 생각이 나는데 우리는 결혼반지를 특별히 만들지 않고 연애 시작할 때 사서 낀 심플한 반지로 대신했다. 그나마 반지를 별로 좋아라 하지 않아서 둘다 잘 안 끼고 다닌다. 그런데 도서관에서 같이 일하는 사서 하나가 내년에 결혼을 하기로 했는데 결혼반지를 문신으로 하기로 했단다. (원래 문신을 좋아하는 여인이라 나름 얌전한 사서 옷의 안쪽에는 커다란 호랑님과 큼직한 꽃들이;) 문신은 반지처럼 꼈다가 뺄 수도 없는 것인데 웬지 대단하단 느낌…이지만 문신할 때 얼마나 아플텐데 ;ㅅ;
허전해서 붙이는 사진은 항상 귀엽다고 생각하던 Kalanchoe. 2천원에 팔고있길래 집어와봤다. 잘 키워야 할텐데.
나의 결혼 반지는 넘 소박해서, 결혼할때 가끔 (아니 종종) 물방울의 반만한 다이아로 해달라고 할껄~~ 후회가 들어. 이상하게 명품이나 옷에는 관심이 없는데, 결혼 반지에 대한 욕심은 해가 가도 줄어들지
않는거 보니까.. 난 10주년때 되면 물방울 반만한 거라도 꼭 받고 싶어.
문신반지.. 아이디어가 참 독특하구만~
결혼기념일 축하해.
ㅎㅎㅎ 어제 도서관에서 같이 일하는 친구가 앤틱샵 구경갔다본 다이아몬드 브로치 얘기를 하더구만 ㅋㅋㅋ 물방울이 얼만한 건데?
결혼 기념일 축하드려요.
저희 부부도 그런데 좀 무관심해요. 결혼반지는 안끼고 그냥 잘 모셔뒀고 연애할때 했던 가는 커플링 끼고 다니는데
신랑은 요즘 반지가 낀다고 해서 제가 결혼반지끼라고 끼워줬어요. 불편한데 궁시렁대면서도 잘끼고 다녀 이뻐해주고 있어요. (맨날 반지 낀 손 주무르며 “내끄야” 외쳐준다는 ㅎㅎㅎ)
꽃도 이쁘네요. 꽃을 사서 갈 곳이 있는데 요즘 경황이 있어서 가보지도 못했어요.
내끄야 라니 ㅋㅋㅋㅋㅋ 마리솔님 귀여우세요. 두분이 알콩달콩하시는 모습이 그려지는듯.
문신 반지라… 각오가 대단한 걸까 무모한 걸까…
문신 좋아라하는 사람들 심리가 아직은 이해가 안가지만 나름 이유야 있겄지요… ^^;;
각오는 그다지 대단해보이지 않던데 ㅋ (결혼도 자기가 하도 졸라서 하는 거라고 ㅎㅎ)
문신을 원래 좋아하더라구요. 일본 여행갔을 때 등의 문신보고 사람들이 무서워하더라며 ㅎㅎㅎ
난 보석깽깽이들은 지인짜 관심 안가드라.
다 장사아치의 장난질인 것 같어.
난 결혼선물로 커다란 그린하우스나 나만의 화실을 받고 싶어.
규모가 대단스군 ㅎ.
그린하우스보다는 보석이 싸게 먹힐까? ㅎㅎㅎ
추카드려요! 막상 때되거나 굳이 헤아려보면 오래살았군하지만 두분이 워낙 알콩달콩 신혼부부모드셔서 평소엔
못느끼고 사실듯.
문신하신다는 그분 참 발상이 멋지네요. 한국서는 상상도 못할일인데 아직은.
사실 반지가 뭐라고 그 의미가 마음먹기에 따라서 소중한반지일수도 있지만 어쩌면 걍 반지일수도 있는거잖아요. 근데 문신하면 반지처럼 버릴수있는것도 아니고 서로 이름이나 이니셜도 들어갈테고 문신때문이라도 악착같이 안헤어지고 더 잘살듯한데요.ㅎㅎ
이쁜 꽃 사셨네 진짜 이뻐요.색깔도 야사시하니~ 이쁘게 키우세요. 전 또 급생각난 울집 트리안 물 좀줘야겠어요.ㅋㅋ
트리안 꼭 살리시길 바라오~ ㅎㅎㅎㅎㅎ
정말 문신하면 엮인(?) 느낌일텐데 참 신기한 커플이예요 ㅋㅋ
전 악세서리를 싫어하는건 아닌데 반지는 좀 거추장스럽더라구요..
커플링도…1년전엔가… 겨울에 장갑 벗다가 어딘가에 흘려버린..ㅜㅜ
우리도 심플한 커플링을 할까 아님 둘 다 반지 별로라하니 목걸이로 할까..그런 생각 많이 했어요..ㅋㅋ
근데 문신이라니 아이디어 잼나네요~^^
문신이나 피어싱이나 하다보면 중독성이 있는지 자꾸 늘어나게 된다면서..
(갠적으로 등쪽 팬티 바로 위에 있는 문신 꽤 땍띠하다고 생각함..)
문신은 정말 할 땐 아프다고 하면서 계속들 하고싶어하더라구요. 여기 말씀하신 등쪽이나 어깨, 팔, 발목 작은 문신들은 아주 흔한데 그래도 무섭다는;;
문신 얘기가 나와 말인데 다른 친구 하나는 날씬할 때 새긴 문신의 호랑이가(호랑이들 참 좋아혀 ㅋ) 나잇살이 붙으면서 비만호랑이가 된 걸 보고 ㅍㅎㅎㅎㅎㅎㅎㅎ
푸하하..비만 호랭이..ㅋㅋㅋㅋ
내 아는 동생은 배꼽에 피어싱을 했는데
뱃살이 좀 있는지라
멋질거란 상상과는 달리
피어싱을 배꼽이 자꾸 먹어버리는 사태가..ㅋㅋㅋㅋㅋ
거기도 비만호랑이 못지않은 아픔이 있군요 ㅋㅋㅋㅋㅋ
참참~~ 수다떨다 정작 중요한 말을 까묵음..
9주년 축하드려요~!
전 아홉이란 숫자가 좋더라구요.
뭔가 계속 지속되는 느낌~~
ㅎㅎㅎ 그렇게는 한번도 생각안 해봤는데 9라는 숫자보면 그런 식으로 생각해야겠어요. 지속되는 느낌 ㅎㅎ
그런 이유로..
영화 “나인”이 개봉을 했자녀요?
보러가고파 죽갔어요.
단지 제목이 나인이라서 급 호감 상승? ㅋㅋㅋㅋ
물론 버튼 아자씨 제작이라 기대감도 있고
캐릭터도 기엽고..
웅 저도 관심은 가던데. 한다리 건너지만 전 어제 코랄린 빌려왓슈.. 얼렁 봐야징. (근데 제목 땜에 급 호감 상승? ㅋㅋㅋㅋㅋ)
결혼기념일 축하드려요! 저번주인가, 멋진식당에서 일찍 기념일 식사는 하셨죠?^^ 그집 음식들 정말 맛있어 보였어요. 가고싶어요 언젠가 한번. 화분꽃색깔이 화사해서 기분이 좋아지네요~~*__^
네. 그 때 거하게 먹어서 아직 약발이 남았어요 ㅎㅎ
꽃 예쁘죠? 이 꽃이 오래간다고 하네요. 겨울에도 꽃이 남았으면 좋겠어요.
결혼 9주년을 맞아 K군이 K씨로 극상한 것이요? ㅎㅎ
축하해~~~
문득 생각해보니 나이대가 이제 군이라 부르기엔 쩜.. ㅎㅎ
앗! 카랑코에~~꽃피면 늠 이뿌쥬~~ 딸기맘님네 식물이들은 은근히(?) 건강한..ㅋㅋ 식물 잘 크는집 넘 부러부럽~~~
(우리집 율마는 황금율마가 되더니 기어이 홍콩가심… -_-;;;)
9주년 축하드려요~~!! 생각해보면 쏜살같이 지난게 아닌가 싶더라는…세월 늠 빨라~~(우리집도 벌써 8주년..ㄷㄷㄷ)
잎이 쪼그라져서 깜놀 중이예요. 이거 우찌 키워야하나;;
황금율마 홍콩행 ㅋㅋㅋ 몬살아.
폴맘도 8년이시군요. 참 세월 빨라 ㅎㅎ (뭐 큰 일 없었단 뜻이니 감사해야할지도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