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raline (2009)

집에 비디오 대여 2 for 1 쿠폰이 왔길래 비디오 가게에 가서 K씨가 보고싶어하던 <왓치맨>과 내가 보고싶어하던 <코렐라인: 비밀의 문> 두 편을 빌려왔다. <왓치맨>은 좀 보다가 잔인함과 썰렁한 사운드트랙에 딴짓하고 (K씨는 그럭저럭 볼만하다고 했다. 미리 원작도 읽더니.) 오늘 <코렐라인>을 봤다. 스톱모션 애니메이션을 원래 좋아해서 즐겁게 보긴 했는데 좀 무서운 장면도 많았다. 단추눈도 으시시..;;

기본 줄거리는 재미없는 현실을 떠나 재미있는 다른 세계로 들어가 다른 엄마와 다른 아빠를 만나게 되는 코렐라인의 이야기. 항상 좋은 얘기만 하는 단추눈을 가진 다른 엄마와 바쁘다고 무시하는 진짜 엄마 사이에서 코렐라인은 갈등하게 된다. 정교하고 예쁜 인형과 세트에 눈이 호강했다. 그래서 영화 다 보고 내친 김에 메이킹까지 봤는데 스톱모션 애니메이션은 볼 때마다 느끼는 거지만 정말 쌩 노가다.. ㄷㄷㄷ

위 메이킹의 첫부분 피아노 장면은 편집도 재미있게 했다. 환상의 세계에서 헤매고 싶은 분들은 꼭 보시길. 곧 할로윈도 다가오니 그 때쯤 봐도 좋을 듯.

13 thoughts on “Coraline (2009)

  1. 마리솔

    팀 버튼의 “크리스마스악몽”이 너무 좋아 정말 많이 봤어요.
    저도 이런거 정말 좋아해요. 점토로 만든 “월레스&그로밋”도 정말 좋아하구요.
    셤 끝나고 할게 갑자기 넘 많이 생긴 듯.
    고마운 정보 플래너에 잘 메모했습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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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딸기맘

      월레스와 그로밋 저도 넘넘 좋아해요~~~ DVD도 사구 ㅋㅋ 엊그제도 도서관 친구한테 보라고 강추했잖아요. ㅎㅎ
      크리스마스의 악몽도 귀엽죠? 것두 DVD 있는데 곧 다시 봐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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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애플

    저도 메모 해놨어요! 코렐라인 우리 신랑이 아주 좋아할 영화네요 ㅎㅎ 영화 정보 쌩유~~
    근데 저번에 호랑이 그림있는 티를 소개한적 있으시지 않나요? 엇그제 친구집에서 마셨는데, 꼭 딸기맘님이 포스팅한 티 같아서 반갑고 꼭 저도 이번주로 사러 갈려구요. 딸기맘님의 지난 포스팅을 어떻게 찾나? 검색으로 가봐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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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애플

      찾아었요! ㅎㅎ 아래에 태그 눌러서 차 클릭하니 성공!
      이 차를 엇그제 마시면서 이게 딸기맘님이 포스팅한 차같다고 얘기하면서 무지 반가웠잖아요ㅋㅋ
      오늘 바로 사러가요 쌩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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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금봉네

    맞아요. 이런 애니메이션 메이킹 필름 볼 때마다 … 도대체 어떤 열정이 저 쌩고생을 극복하게 하는 지가 궁금하더라구요…
    결과물 하나를 얻으려고 몇날 몇일 날 밤을 새던데…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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