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집 앞의 중고품 가게 (도대체 왜 집 앞에 이런 가게가 있는지 모르겠지만 암튼) 에서 50% 세일을 한다길래 저녁먹고 딸기 산책시키다 말고 나만 이탈해서 구경갔다. 사람들이 와글와글 많아서 옷 입어보기도 줄을 서서 해야했지만 사이즈 맞는 걸로 몇가지 건질 수 있었다.
중고가게에서는 주로 청바지 종류를 본다. 청바지는 부담없이 자주 입는데 정작 사러가면 의외로 꽤 비싼 아이템인데다 조금 낡아도 여전히 멋스러우니까.
갭의 청반바지 2불… 우왕 좋아. 근데 내년 여름까지 열심히 운동해야 입을 수 있다.. ㅠㅠ (어쩌자고 저리 짧은 바지를 샀을꼬;)
요것은 짠짠짠 스키니~. 내 인생에 스키니 살 날이 오는구나. 나름 리바이스의 유기농 스키니라고 5불. 발목즈음에 무려 e자도 수놓여있다. (그러나 이쪽 방면 공부한 친구에 의하면 면이란 식물 자체가 물을 무지하게 필요로 하기 때문에 유기농이라고 꼭 환경에 좋다는 의미는 아니라고..) 근데 종아리는 그렇다치고 윗쪽이 넘 딱 붙어 긴 스웨터와 함께만 입을 수 있다. 흑흑. 그래도 좋아.
요것 말고도 구두와 함께 나름 정장틱하게 입을 수 있는 깔끔한 갭 청바지도 4불에 구입. (사진은 나중에~)
저렴하게 자주 입을 바지들을 산 것도 좋지만 서로 돌려입는 개념이니까 여러모로 기분이 좋다.
저 반바지가 몸에 들어간단 말이지? 크허허허
좋겠수다. 부럽수다.
“서로 돌려입는 개념이니까 여러모로 기분이 좋다” 백배 동감.
응 근데 밖에 나갈 때 입긴 좀 난처해;; 내년엔 날씬해질까..? (먼산..)
돌려입는 개념에 저도 찬성! 대학때 정말 많이 구입햇어요. 팔기도 많이 하고^^ 이쁜 빈티지 드레스, 청바지, 하물면 자켓까지. 그때는 왜이리 아주 낡고 찢어진 청바지가 좋았는지 ㅋㅋ 요즘도 가다가 중고품 구제품가게 있으면 저도 꼭꼭 들린다죠^^
스키니진 아주 잘 어울리시는데요!! 발목쯤에 있는 디자인도 뽀인트 인거죠 ㅎㅎ 귀여워요! 저도 청바지 쇼핑좀 해야하는데^^
무릎아래는 괜찮은데 그 위가 푸근한(?) 체형이라 긴 웃옷과만 입어야 한다는 아픔이 있지만 뭐 ㅎㅎ 재미있었어요.
스 키 니 진 을???
대단스 대단스
나는 평생 한 번도 못입어 볼 스키니진
내게는 항상 ‘넘들이 입는 진’인데 이렇게 가까운 사람도 입는구나 ㅋ.
오늘 아침에 입고 출근하려다 좀 그래서 다시 갈아입었어. 몸매가 안 되니 코디가 난감해;
오우, 알짜배기입니다~~ 가격이 착해서 더욱 !!
숏팬츠에서 스키니까지~~~전 스키니는 불편해서 못입겠던데 딸기맘님 패숀아이템 소화 잘 하시더라는~~(전에 그 원피스와 모자 코디는 정말 굿~!!)
갠적으로 아파트단지에서 간간히 벼룩시장같은거 하면서 지내면 참 경제적으로 알차게 살 수 있다고 생각하는데…
다들 참 넉넉하게 사는것만 좋아해서 안타깝다는…. 하긴뭐 기름 한방울 안나오는 나라에서 아파트난방해대며 반팔입고 사는거 보면 할말이 없는….쩝…
폴리어머님 깨알같은 나라사랑.. ㅎㅎㅎ
정말 아파트에서 그런 거 하면 참 좋겠어요. 아름다운 가게 이런 곳이 활성화되어도 좋을텐데..
알뜰하면서 만족한 쇼핑~을 하셨으니 넘 좋으셨겠다는..^^
전 반바지와 나시는 이제 안녕해야지 싶은 ..흑흑흑흑
저도 팔꿈치 아래 무릎 아래만 날씬한 타입이라 사실 이번 쇼핑은 좀 무리였어요 ㅋㅋㅋ (그래도 싼 맛에 모험이랄까)
우와 진짜 잘고르셨어요. 사실 이런게 참 좋은문환데 우리나라에서는 중고시장으로 사쓰고입는거
찌질하다고 보는 시각이 많다고 속상하다고 어떤분이 하소연하는 글을 얼마전에 봤삼.
이뻐요. 유기농스키니! 유기농청?도있군요.하긴 유기농면도 있으이. 저도 유기농이라고
다 좋은거 아니란거 바람님한테 배웠삼.ㅎㅎ
ㅎㅎㅎ 그러게 말입니다. 파고들면 정말 너무 복잡해져요 ㅠㅠ
파프리카잡채 레시피 여기다 적어요.ㅎㅎ
당면200g,피망2개,빨강노랑파프리카각각2/3, 양파1/2개,소고기200g
소고기양념- 간장1.5큰술, 설탕2작은술, 다진마늘 2작은술, 후추약간
전체양념-간장3큰술, 설탕1큰술, 다진마늘 2작은술,후추,참깨,참기름조금
1.소고기 양념에 조물조물 미리 버무려서 둔다.
2. 양파,파프리카 채썰고 팬에 기름두르고 양파는 따로볶고, 피망과 파프리카는 함께 볶아둔다.
모두 센불에서 소금을 살짝만 넣어서 아삭하게 볶는다.
3.당면은 삶고 소고기도 미리 양념해둔걸 팬에 볶아 준비한다.
4.볼에 삶은당면,고기,채소 모두 넣고 전체 양념장 넣고 버무린다.
전 바본가봐요. 그냥 그포스팅 주소를 링크걸어드리면될텐데.왜 사서 고생했을까요.ㅎㅎ
http://blog.naver.com/greenapple3/120067264541
ㅎㅎㅎㅎㅎ 레시피 감사감사 ^^
요즘 파프리카가 철인지 저렴해졌던데 한번 해봐야겠어요.
청바지 넘 좋아요^^
짧은 청바지는 정말 상큼하네요. 전 하체비만이라 -.-
돌려서 입는 개념, 괜찮지요. 전 책도 중고서적 좋아해요 ㅎㅎㅎ
저도 착용샷은 도저히 찍을 수가 없더라구요 ㅎㅎㅎ 내년엔 올릴 수 있을까.. -.-
마리솔님도 중고책가게 가서 콤콤한 냄새 즐기시면서 책 고르시는 타입? ^^ 저는 어느 때인가부터 책을 구입하는 횟수가 무척 줄었어요. 집을 썰렁할 정도로 미니멀한 공간으로 바꿔가고픈데 책을 많이 기증해도 여전히 가지고 있는 것이 많네요. 도서관에서 일하는 것도 구입을 줄이는데 한몫 하구요. ㅎㅎ
뭐야. 이렇게 말랐던거야?
반바지 완전 애기바진데?
아잉~ 착용샷이 아니잖아. 바닥에 있는데 우찌 아누? (글구 사실 내년 돼봐야 입을 수 있을지 않아 ㅋㅋ)
파이님 그냥 있을거지? 그런거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