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의 동물원, 봄이 되고 각종 동물들은 서로 짝을 만나 가족을 이루기 시작한다. 그런데 그중에 조금 다른 녀석들이 있었으니 두 숫펭귄들이 서로 사랑에 빠져 가족이 되고 싶어했던 것. 몇년이 지나도록 다정하게 지내던 이들에게 조련사가 엄마없는 펭귄알을 품게 해주어 아기 펭귄이 태어났다. 그리하여 세 펭귄이 한 가족이 되었다.
놀랍게도 이 이야기는 실화이며, 2005년 이 이야기를 바탕으로 어린이들을 위해 쓰여진 책이 출판되었다.
그러나 이 책은 출판되자마자 부모들의 거친 항의와 논란에 휩싸였으며 미 도서관협회에 따르면 2006, 2007, 2008년 3년에 걸쳐 가장 이의신청을 많이 받은 책이 되었다고 한다. (소수이긴 하지만 눈에 잘 띄지 않는 곳으로 책의 위치를 바꾼 도서관도 있다고 한다.)
다른 사람들이 자신과 다를 수도 있다는 사실을 인정하지 않는 사람들은 쉽게 폭력적이 된다. 슬픈 일이다.
저는 그들에게 슬픔을 넘어서 화가날때도 있어요.. 아닌척하면서 대화할때 나오는 얘기가 엉망진창인 인들을 볼때, 특히 내가 좋아했던 사람이 그럴떄..그때는 많이 많이 슬퍼져요..
ㅎㅎㅎ 저도 화가 나지요. 사실 이게 전쟁을 포함한 모든 비극의 시작이잖아요.
클리오님 블로그에서 처음 접했던 책이네요. 남들과 다름을 그냥 받아들이면 되는데 나이가 들수록 아집이 커지고
자기가 아는 것 외에는 받아들일 수 있는 마음의 문을 닫아 버리니 더 힘든가봐요.
나이를 먹으면서 마음을 열어야겠다라고 다짐을 하면서도 어느 순간 남들과 다름없는 절 발견하는 것도 서글픈 일이고…
클리오님께서도 이 책을 소개하신 적이 있으셨군요. ^^
나이를 먹으면서 한편으로는 젊은 날엔 몰랐던 (그땐 순수와 열정이라고 믿었던) 다른 모양의 아집이 있었음을 새로이 깨닫고 또 시야도 조금씩 넓어지고 여유도 생기는, 그런 장점도 있지 않을까요? 너무 서글퍼하지 마세요. ^^
동감 동감.
그치? ^^ 기운 좀 회복했어?
참 서글픈 얘기네요…모두가 다 같을 수는 없는데 말이죠….
그니까요.. 저런 사람들은 어떻게 하면 그 세계에서 빠져나올 수 있을지… (한숨)
그런다고 자녀들이 저 책을 못 보는것도 아니구만..ㅋ
충분히 긍정적으로 해석해도 될 일을 저런식으로 몰고가는건 참 무서운 일이에요.
ㅋ 바람님의 말씀이 정답이군요. 닭의 목을 비틀어도 새벽은 오는거죠.
저런 사람이 제일 무서워요. 자신의 생각만으로 다름을 틀림으로 단정짓는..
저는 그러지 않았나 반성해보게 되네요. 스펀지같은 사람이 되고싶어요.
ㅎㅎㅎ 스펀지요? (왜 저는 스펀지라 그럼 꾹 짜면 물이 나오는 영상이 떠오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