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친구들이 없다보니 추석이라고 딱히 하는 게 없다. 게다가 당일날은 둘다 일하는 날이기도 해 뭔가를 만들어먹기도 어렵고.. 그런데 한국마켓에서 추석이라 쌀을 싸게 판다고 해서 쇼핑간 김에 송편이랑 전도 좀 사와서 나름 추석 상차림으로 저녁을 먹었다.
모듬전이라고 라벨이 붙어있었으나 사실은 동그랑땡으로 판명 요것은 뜬금없지만 K씨가 집어든 족발 ㅋ 세가지 $9.99 밑반찬은 계속된다. 쭈욱~ ㅎㅎ
밤이나 콩고물이 들어간 송편을 좋아하지만 여긴 깨송편 한가지 밖에 없다. (외할머니가 만들어주시던 송편이 그립다..)
어제밤도 날이 맑아서 달이 아주 동그랗게 잘 보이던데… 한국은 날이 궂었다지만 모두들 즐거운 추석이셨기를~
ㅎㅎ 사진만 보면 캐나단지 한국인지..ㅋㅋㅋ
밑반찬도 임아트에서 만원에 세팩~반찬 같아여.
울동네쪽은 연휴(라고 해얄지..금토일이 머냐) 내내 날씨 화창했는데 충…주(청주?)쪽은 아니었나봐요.
전 송편은 그냥 그래서 그냥 먹고잡은떡 몇개 골라서 맛만 봤어요.
올핸 날짜가 애메해서 울집만 잠깐 당겨오고 부산은 못갔네요..
암튼시롱 해피추석~
한인타운에서 사는 덕에 ㅎㅎㅎ
요즘 여기도 날씨가 무척 좋아서 둥그런 달 원없이 봤어요. 나이드니 달보면서 바라는 건 그냥 다들 건강했으면~ ^^
저랑 반대 ㅋㅋ 저는 깨설탕 들어있는 건줄알고 샀는데 콩고물 이더라구요 ㅋ 맛있었어요^^
저도 해피추석요!^^
옹 미쿡엔 콩고물 송편도 있군요~ (여기도 수퍼말고 떡집엔 있으려나요 ㅎㅎㅎ)
떡집 상호를 가린 것은 우연인 것인가? 아님 간접광고를 막기 위함인 것인가? ㅎㅎㅎㅎ
딸기네는 어떤 식으로든 추석을 챙겨 먹을 것만 같았어.
나는 추석도 혼자 쓸쓸히..ㅠ.ㅠ 마치 독거 노인이 된 듯한 기분이지만, 그래도 시댁가서 일하는 것 보다 낫다는 마음.
여기 떡집이 여기저기 있는데 저집 떡을 산 건 그냥 저거밖에 없어서 ㅋㅋㅋ (그러다보니 왜인지는 모르나 지우고 싶어졌삼)
독거노인이라니 ㅎㅎㅎㅎ 하긴 추석 당일날 가족들 가까이 있는 집은 다들 바쁠테니.. 우리집도 뭐 별달리 한 건 없었어요. 한국에서도 다들 대강 사다 드러누워 먹으면서 놀메놀메 지내면 다들 행복할텐디.
항상 풍성한 캐나다의 식탁~~~ ㅋㅋㅋ
서울은 새벽에 천둥번개에 후덜덜….(밝은 달은 어디에??) 가족들 모여 여유롭게 한가위 맞을때 우린 또 천둥공포증 김모군과 한바탕 씨름을….-_-;;;;
파는 떡, 파는 전이라도 기분만은 한가위를 만끽하심 되쥬~~ㅎㅎ
뭐 전 집어먹으면서 추석특집 무한도전 보니까 (쿨럭) 추석기분은 만발하더군요 ㅎㅎㅎ (역시 명절엔 재탕삼탕 예능프로가;)
패스코채식으로 전환해서 추석때 먹을 건 동태전밖에 없네요 ㅎㅎㅎ (떡은 원래 안좋아해서 송편은 하나도 안먹었어요)
보름달 보는 것도 귀찮아서 하늘은 보지도 않았는데…. 거울을 보면 떡하니 떠오른 보름달(저요!!!)이 있으니
매일 제 얼굴 보면서 소원 빌죠, 뭐^^;;;
오 마리솔님 전환하셨군요… 생선+채식인가요? (저는 맨날 생각만 해요 ㅠㅠ) 저도 송편 그리 좋아하는 편은 아닌데 올해 추석은 너무 썰렁하게 보내서인지 먹고프더라구요..
난 우리 부모님께 용돈 보내드릴 때만 신나게 전화하고 보통 땐 전화를 잘 안 해. 이 번에 추석전화 아직 안 했네.
나 라스베가스 가서 부페 먹고 스판덱스 위장의 안터지는 괴력을 확인하고 지금 다이어트랍시고 쫄쫄 굶고 있어 ㅜㅜ.
배고파 죽겠규ㅜㅜㅜ
인생은 고달퍼 ㅜㅜ
스판덱스 위장이라니 ㅋㅋㅋㅋㅋ 훌팬님의 빛나는 어휘력 아까워~~ 얼렁 글 좀 써 ㅋㅋ
맛있겠어요. 아 송편송편.
추석전날 마침 금요장날이라 구경나갔다가 족발 사와서 저도 먹었삼. 뼈가 태반이라 먹을게 없더라는.
송편도 사오자고 했거늘 내일 집에가서 많이 먹자고해서 그냥왔는데 시엄니가 송편을 조금만 사놓으시는바람에
조금만 싸주신거 아끼느라 냉장고에 넣어뒀는데 자고일나니 터빠가 거진 다 먹어서 징징울었삼.ㅜ
송편은 깨송편이 최고죵. 딴것도 딸기맘님은 좋아하시는듯? 저는 깨인줄알고 한입깨물었으나 딴거면 짜증이..ㅋㅋ
울지말고 어여 트니 끌고 떡집으로 고고씽하시오 ㅎㅎㅎ
족발!!
침고인다.
파이님 언제쯤 되면 이것저것 먹고싶어져? 지서방님께서 레디하셔야될 듯. ㅎㅎㅎㅎㅎㅎㅎ (생각하니 무지 재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