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심

조금 지난 사진이지만…
지난주 화요일 누가 아프다고 아침에 연락받고 일하러 나가서 도시락 쌀 여유가 없었다. 아침에 비가 어찌나 오는지 운전하고 가는데 고속도로에 빗물이 콸콸 흐르고… (차들이 90~100 도로에서 60으로 다니고 있었음..)
날도 쌀쌀한데 뭔가 뜨끈하고 느끼~한 것이 먹고 싶던 차에 마침 오후엔 비도 멎어주어 도서관 근처 파스타집으로 향했다.  
 

이집엔 친구들과 피자먹으러 한두번 온 게 전부인데 혼자 와서 찬찬히 보니 작은 스탠드도 있고 분위기가 나름 괜찮다. 차를 주문했더니 포트에 물을 담아주어 마음에 들었다. 주변에 아픈 사람이 많아 에키네시아 허브차를 마시기로.. ㅋ

알프레도 파스타를 주문했는데 어찌나 꼬리꼬리하던지.. (원래 이런 맛인겨.. 그런겨..?) 그러나 면도 알맞게 익고 뭐 그럭저럭 괜찮았다. 특히 마늘빵은 겉은 바삭 속은 보들한 것이 메인보다 맛있었다. 느끼함을 원하던 입맛은 충족이 되었으나 넘 꼬리했으므로 언제가 될진 모르지만 다음엔 까르보나라를 먹어봐야지. 

12 thoughts on “점심

  1. 마리솔

    무슨 맛일지 궁금하네요^^
    파스타집 분위기 좋은걸요? 저두 티팟째로 주면 넘 좋아요. 계속 우려서 마실 수 있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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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폴리애미

    오웃~ 맛은 꼬리하셨다지만 또 꼬리한거에 꽂힐땐 마구마구 먹고싶은것이 또 그맛!!! (어떨땐 매운거에 신들릴때도 있..;;;)
    인테리어며 이쁜 파스타접시며 그래도 분위기는 굿~인듯?
    저는 이제 추석도 지났으니 당분간 다욧트모드 다시 발동~~(일년내내 마음만 다이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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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트니맘

    비오는 고속도로 운전이라니 진짜 무서웠겠어요.ㄷㄷㄷ
    에키네시아 허브차 우왕~
    꼬리꼬리라니 음…
    저희는 어제 터빠랑 급치즈케잌 먹고프다며 빵집을 가던중 이제 안먹고싶다고 해서
    다시 되돌아옴.ㅋㅋ 뭔짓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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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딸기맘

      ㅎㅎㅎㅎ 트니 아버님 무려 치즈케익이나 드신단 말씀? (케익 안 먹는 남편과 살다보니 다정히 케익먹는 부부가 어찌나 부러운지.. ㅠㅠ 그러나 반전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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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바람

    치즈가 유난히 꼬리한걸까여? ㅋㅋㅋ
    근데 정말 맛나보이는군요.
    이번주에 칭구랑 교회갔다가 저녁무러 돈까쓰집 갔는데 의외로 돈까쓰외에도 오무라이스,파스타등~
    메뉴도 다양한데다 생맥쮸~까지 팔아주셔서 늠 좋더라구요..다먹고 배터지는줄..ㅎㅎ;;
    그 날 옆테이블 파스타가 아직도 눈에 아른아른 하던데 오늘 제대로 불을 질러주시는 딸기맘 미오요..흑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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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 애플

    정말 작은 스텐드 분위기 있네요. 혼자서 분위기 있게 저도 밥먹어본적이 있었던가? ㅋ 생각하게 되네요. 웬지 저도 그러고 싶어져요 딸기맘님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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