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관 친구 L여사가 생일이라 몇명만 급 포틀럭 점심 준비를 하고 L여사는 준비 안 하는 것으로 생일상을 차려주기로 했다. L여사는 백인이지만 동양 음식들을 너무나 사랑한다. 한국음식 중에서는 떡볶이를 너무나 좋아해서 (맵고 단 모찌라고 부르더군 ㅋㅋ) 나는 떡볶이를 준비하기로 하였다.
떡볶이는 미리 해가기 좋은 음식이 아니라 (K씨가 모임에 한번 미리 해갔는데 몇 시간 후 먹는 시점에 보니 거대한 하나의 빨간 떡덩어리가 됐더라고 함;) 미리 양념장 만들어놓고, 양배추랑 당근, 양파, 파, 어묵 썰어 준비해놓고 가져가 즉석에서 끓이기만 했는데 맛이 괜찮은 떡볶이가 되었다. (그러나 깜박 잊고 사진은 못 찍음;)
A양이 만들어온 초콜릿 크림치즈 케익. 과자로 L자를 만들었다.
A양은 설탕을 못 먹는 체질인데 끝내주는 베이킹을 해서 남들만 먹인다. (끙..) 이란사람인 N여사가 만들어온 여러가지 음식들. 오른쪽 밥이 특히 맛있었다.
날아가는 긴 쌀을 사프란이랑 이란의 말린 베리종류를 넣고 요리했다.
처음에 이 쌀종류를 먹어봤을 땐 맛이 없었는데 점점 맛있어지는 듯. 내 입맛도 바뀌어가는 것인가.
A양은 설탕을 못 먹는 체질인데 끝내주는 베이킹을 해서 남들만 먹인다. (끙..) 이란사람인 N여사가 만들어온 여러가지 음식들. 오른쪽 밥이 특히 맛있었다.
날아가는 긴 쌀을 사프란이랑 이란의 말린 베리종류를 넣고 요리했다.
처음에 이 쌀종류를 먹어봤을 땐 맛이 없었는데 점점 맛있어지는 듯. 내 입맛도 바뀌어가는 것인가.
이 밖에 쿠키랑 칠면조를 넣은 수프가 있었다.
준비할 땐 좀 번거롭지만 (투덜투덜하면서 준비;) 그래도 역시 음식을 해서 나눠먹는 일은 즐겁다.
사진만 봐도 맛있게 다들 먹었을것이 짐작이가요^^ 아~ 떢뽁이 지금 땅기네요..^^
떡뽁이 양념장은 어떻게 하셨어요?
이번엔 안전하게 혼다시 넣고..;;
미리 멸치국물 내고 그랬으면 좋았겠지만 일하고 점심시간에 바로 준비했어야 해서 천연양념으로 맛을 내기엔 시간이 안 되더라구요.
레시피는 http://moonsungsil.com/entry/%EC%95%84%EC%9D%B4%EB%93%A4-%EA%B0%84%EC%8B%9D%EB%96%A1%EA%BC%AC%EC%B9%98-%EB%96%A1%EB%B3%B6%EC%9D%B4-%EB%96%A1%EC%9E%A1%EC%B1%84 요기 보고 했어요.
^^
준비는 번거로와도 먹을때는 늠 즐겁고 분위기도 좋고~
전 오늘은 장이 해주는 안주~에 소주 두어잔 기울이고있어서 맛난 사진에 그나마 의연(?)해지네요..ㅋㅋㅋㅋ
오오 뭐해주셨나요?
두분이 오붓하게 소주 일잔 넘 좋아보여용~ (비빙의 우어우어는 안주 ㅋ)
쏘야~
오옷~ 여기도 비엔나 쏘세지가 있음 좋겠어요.. 에센뽀득도 먹고프삼.. ㅠㅠ
원탁에 둘러앉아 도란도란 얘기 나누면서 이렇게 식사하시면 정말 만들땐 번거로워도 사람 사는 참맛을 느낄 것 같아요.
날아가는 긴쌀 ㅎㅎㅎ 저두 그 쌀이 이젠 너무 좋아요. 볶음밥에 한국쌀로 하면 너무 찰지는데 볶아서 하는 요리엔 그 쌀이 딱이더군요. 따뜻한 분위기가 참 좋습니다^^
그쵸 저 쌀 나름 감칠맛이 있어요 ㅎㅎ
다른 날들은 바빠도 일요일은 저런 여유가 있어 일하러 가는 게 괴롭지만은 않아요 ㅎㅎ
(잉?? 나 글 아까 적었는데 어디간걸까요??? 엥엥?)
식사 한끼지만 나름 즐거움과 재미를 찾을 수 있을 것다는~~ 다른 문화에 대해 이해도 넓히고 먹거리의 즐거움도 만끽하고~
그나저나 저 케이쿠의 포스가 장난 아닌…혹시 전에 케잌에 초코볼을 장식했던 그 분 작품???
예. 어쩌다 보니 계속 케익을 만들게 된 그녀 ㅋㅋ
직장 분위기 참 좋구나.
저 케익도 왜 이리 정겹게 느껴지냐
글고 이란 음식들도 넘 맛있겠다. 어휴 부러워.
응 분위기 좋지~ 이렇게 챙기는 거 가끔은 좀 귀찮은데 정작 당일날은 즐겁더라구.
이렇게 떡복이까지 먹는 외국인도 계신데 왜 난 떡종류는 쳐다도 안본 남자가 하필 걸린겐지.ㅜㅜ
난 떡복이 만들면 나혼자 먹어.
김치찌개도 혼자. 김치들어간 요리는 무조건 나혼자.
직장이 진짜 정많은 사람들이 많나보다.
밴쿠버는 워낙 아시안들이 많아서 사람들 입맛이 굉장히 개방적인 편이야. 그 오랜 세월에도 안 넘어오신다니 대단하셔. 역시 바꿀 수 없는 입맛이 있는 것일까?
우와 정말 재밌게사신다는. 이래 살아야되는데 다국적인삶!ㅎㅎ
이란음식 먹어보고 싶네요. 무슨 맛일까나..
근데 L여사님 살짝 기분이 상하네요.모찌라니..이론.. ㅋㅋ
ㅋㅋㅋ L여사가 일본에서 영어가르치고 남편도 일본사람이라 그래요. 사실 영어로 떡을 라이스케익이라 부르는데 것도 좀 이상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