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는 주중에 공휴일이 있어 K씨가 하루를 더 쉬게 되었다. 휴일은 좋아~~ 
어제밤엔 <미남이시네요>를 보고 즐거워하면서 자고, 아침에 세찬 비바람이 창문을 때리는 소리에 깼다. 바람이 마구마구 불어 낙엽들이 하늘로 날아오르고 있더군.
밤에 쪄둔 계란과 고구마로 아침을 먹기로 했다.
우유를 잔뜩 넣은 연한 커피를 만들어 함께 먹었다. K씨는 아직도 계란은 마음에 안 든다고 투덜거리지만 고구마는 맛있단다.
(그러면서 왜 두 개나 먹는거냐고..)
초집중 중이신 딸기여사.
밥을 먹고 나서는 청소를 하고 바람은 몹시 불었지만
간만에 해가 났기 때문에 나가서 산책을 하기로 했다.딸기는 약간은 불안정하지만 이제 네다리로 종종종 잘 걷는다.
당연한 것처럼 보이는 네발로 걷기가 다치고 난 후로는 얼마나 기특하고 고마운지..
날이 너무 차서 발이 너무 차가워졌길래 신발을 신겼다.
쪼르르 잘도 오는 예쁜 내 새꾸
(좋다고 웃는 소리는 무시해주삼;)
집에 와서는 K씨가 어제부터 노래를 부르던 깐쇼새우를 만들었다.
맛있게 참 잘했어요 짝짝짝
어제부터 연속 튀김요리를 하는 걸 보니 K씨가 요즘 지방이 부족했나보이.
오늘 청소하면서 소파커버도 겨울용으로 교체.
딸기가 점프를 하면 안되기 때문에 딸기가 소파쪽으로 가면 초긴장인데 자꾸 올라오려 해서 걱정.
네다리로 걷는게 당연한데 대견하기만 한 그기분 잘 알아요.
쫑쫑쫑 따라가는 딸기를 보니 이제 다리도 많이 좋아졌나봐요. 정말 다행입니다.
쇼파에서 딸기말이하고 있는거 보니 또 귀여워서 큭~ 웃음이 나요^^
깐쇼새우 맛있겠습니당~~~
딸기말이 ㅋㅋㅋ 담요 속에 파묻혀있다가 먹는 소리에 고개 쏙 내민 모습이예요. 부를 땐 안 와도 먹는 건 귀신같이 캐치.. ㅎㅎ
아..정말 당연한 네발걷기가 이래 반가울줄이야..
쪼르르 오는 모습이 늠 이뻐서 정말 웃을수밖에 없네요..ㅎㅎ
(케이님의 K는 키다리아저씨 K인가봐요..ㅋㅋㅋ)
겨울용 소파단장이 정말 아늑해보이네요.
저도 뭔가 집에 색을 더하고픈 욕구가 불끈..ㅋㅋ
깐쇼새우도 할줄아시공..멋져용!
저 소파커버 갈고나니 정말 겨울이 성큼 다가온 느낌이예요. (하긴 11월 중순이군요..) 깐쇼새우를 다 하다니 정말 귀찮지도 않은지 ㅋ (저는 기름에 지지고 볶는 요리는 일단 시작을 못…)
아이긍~~넘 반가운 딸기의 네발걷기!!! 이뻐! 기특해! 착해!
그나저나 고구미+계란+김치 ㅋㅋㅋㅋㅋ 그곳에도 방구쟁이 삼총사?? ㅋㅋㅋㅋ(우유까지 먹으면 정말 피할 수가 없던디??)
깐쇼새우~~~!!! 시켜먹는일도 몇년에 한번될까 말까….어디 잔치집에서 먹는 그 요리!!! 이런 일품요리를 척척 해내는 딸기맘님은 역시, 요리왕이었어!! (갱장해요!! *0* )
겨울단장의 레드~~왠지 클스마스 느낌이 물씬~~ ㅎㅎ
우리 삼총사는 대범하게 ㅋㅋㅋ (뭘?)
내가 안 하고 딸기아빠가 했어용. 저는 기름 설거지 나오는 요리는 생각만 해도 어질~
항상 볼때마다 참 행복한 가정이야.
딸기는 참 복이 많은듯.
근데 웃음소리 무시가 안돼. ㅋㅋㅋㅋㅋㅋ
으윽 제발 무시해줘… 나도 듣고 흠칫 했는데 딸기가 귀여워서 그냥 올렸삼.
나도 오늘 고구마 먹었는데 ㅎㅎ 쪄먹고 오븐에 구워머고 딸기는 참 멋장이라오!
ㅋㅋㅋ 웃음소리에 나도 따라서 웃게됨 ㅋㅋ
겨울엔 고구마랑 밤 먹는 재미로 또 보내야겠지요~ 아~ 여름 언제 오나.
빨갱이 소파 너무 이쁘네용.
계단이나 쿠션하나 받쳐놓으면 좋겠다싶어요.원래 잘 올라가던 아이라면 새삼 안돼!이러면 여사님 당황하시고 상처받으실듯.ㅋㅋ
딸기요놈시키 쪼맨하이해가 쫄쫄쫄 걸어가는 모습 넘 귀여워요.ㅋㅋㅋ 궁디도 막 뽀뽀해주고 싶고
저렇게 마주보고 딸기맘님 쪽으로 걸어올때 정말 무한행복이죠? 저도 나가서 트니가 저렇게 저한테로
걷거나 뛰어오면 좋아죽어요.ㅋㅋㅋㅋㅋ
신발신고도 잘 걷는군요.신기해요.^^ 추울땐 신발 신으면 진짜 따숩겠어요.
k님 넘 웃기삼. ㅋㅋ저랑 비슷하신듯. 저도 어제 새벽두시에 터빠가 급 족발에 꽂혀서 배달시키길래
배안고프고 별로 먹고 싶지도 않은데라고 궁시렁거리면서 제가 더 많이 먹었다죠.ㅋㅋ 막상 먹어보니
잘 넘어가드만요.하하하
요리도 잘하시고 k님은 정말 멋진 남편이에요.부럽~
계단 놓으면 무시하고 옆으로 돌아가요.. 쿠션도 불안코. (그래도 계단 다시 시도해봐야겠다는..) 요즘 안돼 소리 하도 들어서 이젠 별로 당황하지도 않는 듯. (계속 물어뜯어싸서 ㅠㅠ)
새벽 두시 족발배달이라니 ㅋㅋ 한국은 역시 밤에도 활기차네요.
살짝 엇박이긴 하지만 나름 네발에 잘 적응(!)하시는 딸기여사~ ^^
근데, 길에 돌이 넘 많어요~ 곱게 살아오신 딸기여사 걸으시기엔 길이 다소 험한 듯… ㅎ~
다치기 전부터 약간 엇박이었어요. 걸음걸이가 워낙 독특했음 ㅋㅋ 돌이 좀 많죠? (갑자기 안됐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