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전 출근하는데 구름 사이로 잠깐 햇살이 내리쬐었다.
지난번에 포스팅한 것처럼 연달아 시커먼 하늘만 보다가 간만에 햇살을 보니 어찌나 감격(?)스럽던지…
모든 걸 다 가진 삶보다는 부족하게 사는 삶이 행복함을 느낄 수 있는 순간들이 더 많겠다는 새삼스런 깨달음.
오늘은 그닥 바쁘지 않아 아침 근무를 하면서 데스크 크리스마스 장식을 하겠다고 자청했다.
별로 장식품이 많진 않았지만 이렇게 저렇게 꾸미고 보니 제법 보기가 좋아 무척 뿌듯해졌다.
어느덧 12월이구나.
딸기맘님 사진공개 잘 안하는데 이거 레어하다. 나도 오늘 점심시간에 동료랑 잠깐 수다떨면서 현재의 삶에 고마워할 줄 알아야겠다는 얘기를 나눴어. 비싸고 맛있는 케잌을 한 번 맛보고 나니 더 먹어보고 싶단 생각에 케잌을 잘 먹어보지 않고도 신났던 그 전으로 돌아갈 수가 없게 되고 쓸데없는 욕심세포가 몸에서 자라는 것 같애. 가만 생각해보니 여행 다닌 곳이 많았는데 여행에 대한 욕심이 생기지 않는 이유는 늘 궁색하고 고생스럽게 여행을 다녀서 그런 것 같거든. 만약 편하고 비싼 여행을 경험하고 나면 더더욱 욕심이 생길테지? 그런 욕심이 생기는 것에 대해 그닥 거부감은 없는데 우리 부모님이 못해보신 것 내가 먼저 누리고 사는 것이 제일 맘이 쓰이네.
응 며칠 한정이야 ㅎㅎ
부모님께서는 또 우리가 경험하지 못한 경험을 해보셨지 않을까?
방울 몇개 달았을 뿐인데 정말 크리스마스 분위기가 물씬 나네요~
엊그제가 1월이었는데, 벌써 12월이라니… 맨날 속고 있는 기분이예요… ^^;;
한 해 마무리 잘 하시고, 딸기여사하고 K군님(존칭은 써야겠고…^^;;) 모두 모두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0^
덕담 감사해요~ (근데 금봉어머님으로부터 작년에 덕담 들은 것이 겨우 어제같은 이 느낌은 뭐지.. ㅠㅠ)
훌팬 방가~
딸박 얼굴 오랫만에 뵈주니 고맙구,
머리가 더 짧아졌네? 그러니 더 어려보인다-
기다란 침엽수가 너무 부럽다.
머리는 짧게 짧게 커트하고 있어. 손질이 편하더라구.
거긴 정말 침엽수 보기 힘들겠다.. 그래도 말이 있으니까 힘내.
엉, 여기 모이게 되네 ㅋ.
훌팬이 진짜 반갑다~~ ^^
웬일로 정면 얼굴을 보여주시공? ㅋㅋㅋ
얼굴에 나 도서관장이야 라고 써있어~~~
일 많이 한다더니 좀 야윈거 같아보여.
우야든동 잘먹고 다니길!
응 가족들한테 얼굴 잘 못보여주니까 가끔 올리려구 ㅎㅎ
먹긴 무지 잘 먹구 다녀. 요즘은 또 연말이라고 약속이 좍 잡혔네.
뭐 그리 오래되지도 않았구만 ㅋ.
온라인상에서 여기가 젤 편한 듯. 왤깡?
몇개의 장식만으로도 크리스마스 분위기가 물씬 납니다.
딸기맘님이 근무하는 곳이 참 정겹고 따뜻해 보여요^^
제가 좋은데 골라서 사진 찍은 이유도 있긴하지요 ㅋㅋㅋ
진짜 그래 장식해놓으니 포근한게 클스마스 느낌 나네요.^^
딸기맘님 얼굴에서도 왠지 뿌듯해하는 표정이 묻어난다는..ㅎㅎㅎ
여기도 요즘은 일주일에 몇번씩은 날이 흐릿흐릿..주말마다 자꾸 비도오고 날씨가 글네요.
오늘도 회색빛..
영화같은데서 본 눈온뒤 침엽수림은 참 멋지던데.. 딸기맘님은 맨날 보셔서 덤덤하시려나요? ㅎㅎ
완전 뿌듯하더라구요. (다시 보니 그냥 그렇구만 왜 그랬는지 ㅋ)
ㅎㅎㅎ 햇살이 비치는 출근길~~ 왠지 멋스럽네요 ^^
딸맘님 장식덕에 클스마스기분이 물씬~~(벌써 12월이구나 ㅜ.ㅜ)
올만에 딸맘님 얼굴이 완전 방갑네요 ㅋㅋㅋ
꾸리꾸리한 날씨를 이겨내게 울집도 연말용(?) 클스마스트리를 꺼내고 기분좀 내볼까나~~ㅎㅎ
우리 또 꺼내놓고 내년 4월에 정리하는겨요? ㅋㅋㅋ
아..이뻐요.너무 삐까뻔쩍보다는 이런 심플한 크리스마스분위기 좋아라한다는.ㅎㅎ
저도 트리는 넘 거창하고 살짝 나뭇잎?좀 매달아 볼까봐요.ㅎㅎ
햇볕의 소중함. 저도 갈수록 느껴요. 예전엔 날씨에 안민감했던거 같은데 요즘은
무조건 맑은날이 좋다는.
나뭇잎? ㅋㅋㅋ 기대돼요. 나중에 보여주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