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금 더 특별한 한 잔

아침에 바쁘기도 하고 또 필요에 의해 카페인이 흠뻑(!) 녹아들어간 드립커피를 주로 마시지만 가끔 기분나면 라떼를 만든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지금은 아마도 한국이 이런 도구들 구하기가 가장 쉬운 곳이 아닐까 싶기도 한데 전에는 어려워서 여행다닐 때 눈에 불을 켜고 찾았던 1인용 에스프레소 폿과 우유거품기.

몇몇 이유로 별다방에 가는 걸 좋아하지 않기도 하지만 또 커피숍에서 4~5불 내고 이런 커피를 마시려면 솔직히 너무 돈이 아깝다. 집에서 만들어 마시는 거랑 크게 차이를 못 느끼는 나의 저렴한 입맛 덕분이기도 하지만. 한가지 단점이라면 아침에 커피 한 잔 마시려다 우유거품 노가다로 의욕 상실될 수도 있다는 거.. -_-;; (글구 벌써 몇년이나 썼더니 에스프레소 폿의 고무가 낡아서 압력이 달라졌는지 좀 텁텁한 커피가 만들어진다. 끄레마도 거의 안 생기고;;;;; 그래도 계피가루 뿌려서 한 잔 마시면 아주 기분 좋아지긴 하지만.) 

*   *   *

이번 학기에는 온라인으로 듣는 수업이 있기 때문에 집에서 공부를 많이 해야 한다.
이번 주 수요일이 첫 수업이라고 생각하고 오늘도 놀아야지 생각했다가 학교 온라인 강의장에 갔더니 벌써 수업내용 쫙 나와있다. ;;;;;;;;;;; 아.. 공부해야겠네.

낮에는 열 공부하고 저녁때 K군 오면 <판의 미로> 볼꺼다. 도서관에서 DVD 빌려다 놨다.
어제는 노다메 특별판을 봤다. 치아키군이 피곤해 보였다. (너무 달리는 거 아냐..)

8 thoughts on “조금 더 특별한 한 잔

  1. 째라

    저도 노다메 유럽편 지금 다운받고 있어요^^
    아.. 기대되기대되….
    저도 이번학기는 집에서 공부를 많이많이 해야 되는데, 컴켜놓고 다운받으며 또 답글질을…-_-;;

    집에서 공부 많이 하시면서 부디 제게 모범을 보여주세요.
    그리고, 놀고 있는 제게 질책도 부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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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딸기맘

      잘 다녀오셨습니껴~

      노다메 원작이 쩜 약한 게 영향이 있는 거 같긴 한데요.. 그래도 잼나더라구요~ ^^
      우리 서로 감시(?)해 가면서 공부 열심히 해요~ ㅎㅎ

      그나저나 제가 안부게시판에 남긴 글은 보시었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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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apple2004

    와~ 계피가루 까지 뿌렷놓은 라떼 보니 넘 맛나 보이는군요~ 머그잔도 시원하니 맘에 드네요^^
    저두 별다방 커피 별로 안좋아 하는디. 가끔 편리상 가게 되는 경우가 있어요^^

    근데 노다메가 그리 재미있어요?^^
    공부도 열~심히 하시와요 딸기맘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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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딸기맘

      제가 계피를 아주 사랑하거든요.. ㅎㅎ 단맛 땜에 그런가? ^^
      애플님 노다메 함 보세요.. 드라마라 시간을 좀 투자해야 하지만 느무 잼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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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트니맘

    아 맛있겠다. 맞아요.저도 커피샵 처녀적엔 아무생각없이 내집드나들듯이 갔는데 이제는 돈아꾸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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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딸기맘

      라떼와 드립 커피의 가격차이를 보면서 원가계산을 하고 혼자 분노한다오.. ㅎㅎ (하긴 드립 커피도 비싸긴 하죠.. 정말 원두 가격 후려쳐서 사온다던데.. 한국에선 자릿세라고 생각하면서 마셨삼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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