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28일 일요일 비 & 29일 월요일 비오다 흐림

토요일에 볼링하고 돌아오면서 오랜만에 라면이 먹고싶어져 과일을 사면서 라면도 샀다. 해서 일요일 아침엔 떡라면으로 아침을..

아스파라거스도 넣었어요.

도서관에 갔더니 내가 좋아하는 K여사가 일본에서 손님이 오면서 가져왔다고 준 과자.

어쩜 포장지가 예쁘기도 하지.


과자에 써있는 말이 뭐냐고 묻자 말이 안 되는 것 같다고..?

이런 것들이 들었군요.. (까막눈;;)

아작아작 간식으로 맛있게 먹었음. 간장맛의 쌀과자라고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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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은 나의 점심.

K씨가 참치샐러드와 매실장아찌를 혼합해서 제조.

L여사의 야채들. 나에게도 권했지만 생 브로컬리는 맛이 없어 건너뜀;

L여사의 점심. 유기농 칠면조 소세지 핫도그.

L여사랑 함께 점심을 먹으면 각자의 점심을 반반씩 나눠서 반씩 먹는다. 재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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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먹고나서는 L여사랑 D군이랑 나가서 아이스크림을 사서 나눠먹었다.

이렇게 같이 먹을 생각은 아니었으나 셋이 모여 와글와글 하다보니 어쩌다;;;


한국에 있을 땐 외국사람들은 한국사람들처럼 한그릇을 나눠먹는다거나 하지 않는다고 생각하지만 정작 지내다보면 사람에 따라 매우 다르다. 오히려 내가 훨씬 더 뜨악해한다고나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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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 오는 길에 K씨와 한국장을 보고 왔다. 파가 5묶음에 1불 세일 중이길래..

이날의 저녁은 파전.


가쯔오부시를 뿌렸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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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요일엔 퇴근하고 집에 와서 전날 사왔던 삼겹살 (방목 돼지고기라는데, 야외에서 자란 걸까..)을 넣고 끓인 김치찌개. 사진은 좀 아닌데 꽤 맛있었다.

그동안 딸기는 신나게 뼈 가지고 놀았지요.

12 thoughts on “3월 28일 일요일 비 & 29일 월요일 비오다 흐림

  1. 트니맘

    헐헐헐!! 떡라면에 떡넣은 김치찌게까지 쓰러져요~ㅎㅎ
    딸기 뼈좀 씹었구나.ㅋㅋ
    저 마녀스프끓여서 한그릇 떠서 1/3겨우 먹고 바로 포기했어요.
    도저히 적응할 수 없는 이상한맛.. 굶으면 굶었지 도저히 그맛은
    용서가 안되더라구요.(그러나 굶지 못하는게 문제죠.ㅋㅋ)
    터빠가 어쩌자고 큰 냄비 한가득 끓이지나 말지라며 한심하게 쳐다보더라는.ㅋㅋ
    내가 이럴줄 알았냐고.ㅜ.ㅜ 전 양배추,당근,후추를 사랑하기에
    감당할 수 있을줄 알았는데 이번에 절실히 느꼈어요.맛없는게 후추때문에
    맵기까지 하니 더 못먹을 맛이라는걸.ㅜ.ㅜ
    근데 난 왜 딸기맘님께 이런 하소연을 하고 있을까요.^^;;
    (내용에 맞는 덧글을 쫌 달란말이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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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폴리맘

      내가 맛은 좀 뷁스럽다고 했잖여 ㅋㅋㅋㅋ
      3일만 버티면 된다카이 참말로…..쩝
      토마토케찹을 좀 진하게 넣고 월계수를 넣으면 그래도 먹을만 한딩…..(이러는 나도 또 먹고싶지는 않은맛임)
      아쉽아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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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딸기맘

      ㅋ 맛없죠~ 저도 회사에 점심으로 싸가서 간신히 먹었었죠. ( “) 회사가면 뭐든 먹게 되니까;
      하루 한끼만 먹으면서 버티다보면 큰 냄비도 어떻게든 되지 않을까.. 하고 생각해봅니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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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금봉네

    떡라면이 급 땡김!!!(라뽁기면 더 좋겠음!!!) 난 늘 라뽁기에 약해요~~~ ^^;;
    근데 파전에 가쯔오부시를 뿌리면 맛이 어케 됩니까? 그 일본에 뭐시냐…빈대떡같은 거 그거이 이름이…오코노미야끼? 암튼, 그 맛의 사촌쯤 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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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딸기맘

      라면이랑 조만간 한번 볶아볼까나요 ㅎㅎㅎ (끊임없이 샘솟는 인스턴트 분식 메뉴들 ㅋㅋ)
      가쯔오 뿌리니 약간 짭짤하니 또 괜찮더라구요.

      Reply
  3. 폴리맘

    꺅~~~ 나의 철천지 원수 한자!!!! 일본어공부의 젤 큰벽 한자!!! 후덜덜덜….
    (한자와의 배틀에서 바로 K.O 일어를 포기한 1인)
    외쿡인들도 같이 나눠먹는 문화를 즐기기도 하는군요~~의외임 ㅋㅋ(비위도 사람에 따라 다른건가? ㅋㅋ)
    널부러진 뼈를 보니 욜심히 가지고 놀았을 딸기가 떠올라 웃음이 ㅋㅋㅋ(의외로 깔끔한거 보니 열심히도 놀았구나 ㅋㅋㅋㅋ)
    덩실덩실 춤추는 가쯔오부시 동영상 늠웃김 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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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딸기맘

      저도 한자가 약해요.. ㅠㅠ 오기 전에 중국어를 배워볼까 했으나 세달만에 이 길은 내 길이 아니다 하고 때려치움. 건진 건 첨밀밀 노래 하나 ㅋㅋ (그나마 지금은 다 까먹음 ㅠㅠ)
      그나저나 폴리맘님 동영상 감상평이 맛깔나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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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바람

    헉…….ㅠㅠ
    나..오늘 임플란트 수술하구 왔단말이오.
    이런 바람직하지 못한 포스팅이..떡하니..흑흑흑흑흑흑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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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 쉬티

    우와 저 춤추는 가쯔오부시들ㅋㅋㅋㅋㅋ 선풍기 틀어논건 아니지? ㅋ
    김치찌개엔 뭐니뭐니해도 삼겹살이 쵝오~~

    Rep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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