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대부분 연휴에 별다른 계획이 없기에 매번 휴일 근무를 맡아서 하곤 한다. 나나 K씨나 어차피 주말과 저녁에도 일하는 직업이니 차라리 휴일에 일을 하고 혼잡한 때를 피해 휴가를 가거나 휴일을 보내는 것을 더 좋아한다. 이번 연휴에도 도서관 닫은 동안 반납된 책 등을 정리하러 세명만 월요일에 출근을 했다.
일을 마치고는 함께 일한 친구들이랑 미리 약속한 대로 이른 저녁을 먹으러 가기로.
동료 M군이 미리 알아본 식당으로 가기로 했다. M군은 중국에 심취해서 어학연수도 다녀오고 중국음식도 매우 좋아한다. 캐나다인 중에서도 피부가 아주 하얗고 머리색깔도 금발인 친구라, 가끔 영어 못하는 중국사람들이 도서관에 오면 나서서 중국어로 도와주는데 그 모습이 아주 재밌다 ㅎㅎ.. 앞으로도 그 분야에서 일을 하고 싶어하는데 잘 되었으면 좋겠다.
암튼, D군이 채식주의자이므로 중국식당 중에서도 채식을 먹을 수 있는 곳으로 알아봤단다. 이 동네는 채식주의자들이 꽤 있어서 웬만한 식당에서는 미리 말하면 고기를 두부로 바꿔준다거나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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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을 못 찍었다. (사실은 1번이 99.999%지만 ㅎ)
집에 와서는 날씨가 또 좋지 않아서 목욕하고 벽난로켜고 DVD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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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요일엔 아침에 일어나 인터넷 보고 하다가 아침먹고 (장아찌 여전히 맛있다.. 조금씩 짜지고 있어 얼른 얼른 먹어야 할 듯. 병에 담아 친구 L여사와 I여사에게 조금씩 갖다주었다.) 오후에 출근해서 저녁까지 일하고 집에 와 그동안 잠시 멀리했던 낙지볶음 남은 것에 떡넣어 낙지떡볶이로 늦은 저녁.
저녁먹고는 K씨와 만담을 하면서 인터넷하다 늦게 잤다.
아 정말 인터넷 사용시간을 줄이는 것을 심각하게 고려해야 해..
지난번 언젠가도 인터넷 사용시간 줄여야한다고 외치셨던 거 같은디… ^^;;
감자채도 기름에 볶아서 넣는 건가요? 왠지 감자전 맛하고 살짝 비슷할 거 같어요… ^^
항상 외치지요.. ㅠㅠ
감자채 볶은 걸 지지미같은 롤에 돌돌 말았더라구요 ㅋㅋ
인터넷을 잠깐 한다고 생각했는데 하고남 시간이 훌쩍 ~~~ 가버리죵 ㅋㅋㅋ
전 지금 야근중이라서 얼큰한 해물짬뽕이 마구 땡겨요…
이번내내 너무 열근이라서 블루양 저녁 운동도 건너뛰기하고 ㅠ.ㅠ…
그쵸.. 시간이 훌쩍 ~~~ 그러고 나면 어찌나 허무한지 ㅠㅠ
너무 일 열심히 하시는 거 아니예요.. 0.0
ㅋㅋ항상 볼거리 얘깃거리가 끝나면 느긋하게 잠자리에 들어야하는데 급 컴터를 키고는 늦게까지(딱히 포스팅을 하는 일도 없음서) 인터넷을 하다보면 순식간에 새벽…..시간이 벌써?라며 급급히 자는…아, 또 허망하게 시간이….
낙지떡볶이는 드시고 괜찮으셨는징…전 어제저녁 보쌈을 아쥬 맛나게 먹고는 오늘 오랜만에 만난 지인들과의 점심식사때 결국 ‘여전한 똥싸개’라는 소리를 듣고 왔;;;;
똥싸개 ㅍㅎㅎㅎㅎㅎㅎㅎㅎㅎ
그러니까 폴맘님은 오랜 세월 그러셨던 ㅋㅋㅋ
낙지 떡볶이는 아주 조심스레(?) 먹어선지 괜찮았어요. 먹고 유산균 챙겨먹고;;;
ㅋㅋㅋ 인터넷없이 어케사나 싶다가도 인터넷없이 살고플때도 있으니 일부러가
힘들면 그냥 내 기분 맞춰사는거쥬. 제가 요즘 블로그도 시들하고 글케 잼나던
인터넷이 시들하네요.ㅋㅋ 오늘도 죙일 컴터 한번도 안켜고 있다가 야밤에
요플레랑 비비빅 폭식(?)했더니 소화가 안되서 잠시 들어와봤어라.
매운가지볶음 맛있어보여요.
D군의 가지런한 손이 귀여우시네요.ㅋㅋ
요플레랑 비비빅 먹어봤자 얼마나 된다고 폭식은 ㅋㅋㅋ
인터넷 시들할 땐 딴 거 하면서 놀다보면 또 재밌어지더라구요. (응?)
채식을 실천하고있지는 않지만..
그래도 채식 식단을 쉽게 찾아 먹을 수 있다는 건 참 좋네요.
여긴 눈돌리면 고기집이라..-.-;;
특히 밤시간엔 더더욱 고기빼고 먹을집은 찾기가 쉽지 않다능..
밤에 고기먹으면 넘 부담스럽고 다음날까지 몸이 무거운데 말이예요… 나이가 들어서 그런가.. ㅎㅎ